[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5일] 올해 65세인 웨이춘광(魏存廣) 씨는 네이멍구(内蒙古)자치구 어지나(額濟納)치 후양나무 숲 국가급 자연보호구역 소속 삼림감시원다. 이 지역은 바단(巴丹) 지린(吉林) 사막 변두리에 위치하는데, 웨이춘광 씨가 관리하고 있는 면적은 2만 묘(약 400만 평) 이상이며, 33년간 이 곳을 지켜왔다.
웨이 씨는 삼림지역 내 평탄한 길이 없기 때문에 늘 걸어서 순찰에 나서며, 매번 5시간 이상, 16km 이상을 걷는다. 순찰 업무는 힘들지만 무성하게 자라나고 있는 후양나무를 볼 때면 의욕이 샘솟았다. 웨이 씨는 “나는 어릴 적부터 사막에서 자라 나무가 특별하게 느껴진다. 이 후양나무 삼림을 지키는 일이 부모님과 아이들을 지키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면서 “이 후양나무 삼림은 사막 변두리에 있기 때문에 생태적 의미가 크며, 잘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
매년 10월이면 어지나치는 관광 성수기를 맞이해, 후양나무 삼림지대로 전국 각지 관광객들이 몰려들다 보니, 웨이 씨의 삼림지역 순찰과 방화 임무가 막중해진다. 웨이 씨가 맡고 있는 2만여 묘에 달하는 후양나무 삼림지역은 한 번도 화재가 발생한 적이 없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