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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1월10일 

오미크론 변이 톈진 상륙…코로나19 검사서 20명 추가 양성 판정

17:21, January 10, 2022
[사진 출처: 신화망]
[사진 출처: 신화망]

[인민망 한국어판 1월 10일]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톈진(天津)에 상륙했다. 지금까지 중국 본토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확진 사례 중 최다다.

1월 8일 새벽 톈진시의 검사 희망자와 발열 진료소 내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2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저녁 9시 기준 톈진시에서는 1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월 8일 저녁 9시~1월 9일 저녁 9시 양성 판정을 받은 진난(津南)구 코로나19 감염자 20명은 시 지정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역학 조사와 감염자 조사, 환경 검체 수집 등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톈진시 집단감염에서 최초로 오미크론에 감염된 2명이 앞서 시에서 발견된 역외 유입 오미크론 변이 서열과 동일한 전염 사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역학 조사에서 최초 발견된 2명이 역외 유입 환자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 톈진시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장잉(張穎) 부주임은 기자회견에서 한 명은 쭉 톈진 지역에서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이고, 다른 한 명은 근무지가 진난구인 난카이(南開)구 주민으로 이들 두 사람은 지난 14일 톈진을 벗어난 적도, 중위험∙고위험 지역 여행 이력도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파력이 높고 은폐성이 강하며 침투력이 강한 것이 이번 톈진시 집단감염의 특징이다. 환자 간의 관계와 전염사슬로 볼 때 바이러스는 이미 최소 3세대 전파됐으며, 봉쇄·통제와 관리·통제, 예방 지역 외에서 다른 양성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을 다섯 번째 우려변이로 지정했다. 오미크론은 돌연변이 개수가 많고 전파력이 빠르며 증상이 상대적으로 경미해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현재 감염자들은 주로 돌봄시설 입소자, 학생, 학부모이다. 바이러스학 전문가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오미크론에 더 감염되기 쉽다. 아울러 오미크론의 인체 적응성은 빠른 전파 속도와 경미한 증상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30% 가량 빠르지만 치료률은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이외에 저령화 추세도 있다.

톈진의 집단감염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치 않다. 이와 관련, 장칭우(姜慶五) 푸단(復旦)대학교 공공보건대학 교수는 “코로나19는 일정한 전파 경로가 있다. 한편으로 해외 유입 관련 발생인지 아닌지 살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 최근 국내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사람들의 이동으로 인한 바이러스 유입인지 아니지 봐야 한다. 두 가지 모두 가능성이 있으므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구멍을 잘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

톈진시 방역당국은 8일 저녁에 발표한 2022년 1호 공고문을 통해 관리·통제 조치를 엄격히 하고 불필요한 경우 톈진을 떠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톈진시는 1월 9일 7시부터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현재 톈진시는 학교 외 교육훈련기관과 직업교육기관, 성인교육기관, 위탁관리서비스기관 등의 오프라인 교육 서비스와 위탁관리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 9일 실시될 예정이었던 교사 자격시험(면접)도 전부 취소됐다. 일부 지하철역도 임시 폐쇄됐고, 관광지 여러 곳도 임시 휴업했다.

한편 톈진시는 주민들의 생활 공급 보장 연동 응급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 도매 시장과 슈퍼마켓은 채소 재고량을 2일분에서 3~4일분으로, 쌀∙밀가루∙식용유 재고량을 20일분에서 30일분으로 늘렸다. 톈진시 생필품 시장은 현재 공급이 충분하고 가격이 안정적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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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美玉,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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