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시 다화, ‘싼웨싼’ 맞아 ‘달걀부딪히기’ 민속놀이 개최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4일] 지난 22일 오전, 광시(廣西) 다화(大化) 야오족(瑤族, 요족)자치현은 옌탄(岩灘)진 미녀봉(美女峰) 명소에서 ‘좡족(壯族, 장족) 싼웨싼(三月三: 음력 3월 3일)·다화 페스티벌’ 행사의 하나인 ‘달걀 부딪히기’를 개최했다. 아울러 노래 주고받기, 옛날 고기잡이, 주간우(竹竿舞, 죽간무: 움직이는 대나무 사이로 발을 디디며 추는 춤), 신부 업고 달리기 등 민속놀이도 함께 마련되었다.

‘달걀 부딪히기’는 민속놀이의 일종으로, 젊은 남녀가 함께 즐기는 놀이다. 행사에 참가한 좡족 남녀가 빨간 염료로 물들인 삶은 달걀을 서로 부딪힌다. 깨지는 쪽이 지는 것이고 질 경우 반드시 달걀을 이긴 사람에게 주면서 인사하고 칭송하는 노래도 들려준다. 매년 적지 않은 젊은 남녀가 이 행사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다.

‘달걀 부딪히기’는 다화 젊은 남녀에게 삶의 재미를 느끼게 하면서 활기 넘치는 명절 분위기까지 형성해 다수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현지 관광소비를 이끌며, 다화 문화관광산업의 번영과 발전을 한층 촉진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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