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19일] 17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경제 반기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은 59조 3034억 위안(약 1경 400조 3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해 지난해 연간 성장률(3%)보다 현저히 높았고, 1분기 4.5%에 비해서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잡하고 험준한 외부 환경에서 중국 경제성장률은 세계 주요 선진국보다 현저히 높아 중국 경제 발전의 강한 회복력을 보여줬다.
올 들어 경제∙사회가 전면적으로 정상화되고 성장∙고용∙물가 안정 정책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발전의 질이 향상되고 국민경제가 회복∙호전되고 있다.
◆ 국내 수요의 지속적인 확대
상반기 사회 소비재 소매 판매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최종 소비지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77.2%로 지난해보다 현저히 높았다. 핵심 분야의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공급 구조 최적화 역할을 효과적으로 발휘하고 있다. 상반기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투자는 각각 7.2%, 6% 늘었다.
◆ 산업 발전 기초 견고
농업의 안정적인 생산과 증산을 보장하고 실물경제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과 조치 하에 3차 산업이 지속적으로 회복되면서 발전의 기초가 견고해졌다. 농업 생산이 안정을 유지하고 여름 곡물 생산이 풍작을 이뤘으며 채소∙과일∙육류∙가금∙달걀∙우유 등의 시장 공급이 전반적으로 충족했다. 산업 생산이 회복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규모 이상(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해 1분기보다 0.8%포인트 높았다. 서비스업이 빠르게 증가했다. 상반기 서비스업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해 경제성장률을 상회했다. 이 가운데 도소매, 숙박 및 요식업, 교통 운수 등 대면형∙집합형 서비스업은 증가율 반등세가 뚜렷했다.
◆ 경제 구조 조정 최적화 및 산업 구조의 지속적인 최적화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은 56%에 달했고, 경제성장 기여도는 66.1%로 2차 산업 기여도보다 높았다.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 대비 장비 제조업 부가가치 비중은 32.3%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4%포인트 높았다. 소비 투자 구조가 개선됐다. 상반기 한도액 이상 업체의 금은보석류, 스포츠∙레저용품류 등 업그레이드 상품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10.5% 증가했다. 하이테크 산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5% 확대돼 전체 투자 증가율보다 현저히 높았다.
◆ 혁신 모멘텀의 지속적인 강화 및 신산업 성장세
상반기 규모 이상 항공우주기 및 장비제조업, 리튬이온배터리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9%, 29.7% 증가했다.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IT) 서비스업 부가가치는 12.9% 증가했다. 상반기 실물 상품의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으며 사회 소비재 소매 판매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6%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