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6일] 지난 24일, 2023년 톈덩(天等)현 세계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 좡족(壯族, 장족) 상강(霜降)절 행사가 광시(廣西) 좡족자치구 충쭤(崇左)시 톈덩현 톈자오(天椒)광장에서 개막했다. 당일 오전, 좡족 전통춤 ‘다랑우’(打榔舞) 전승자인 루둥화(陸東華)와 두 명의 또 다른 전승자가 함께 ‘다랑우’ 공연을 선보였다.
전국 각지에서 온 이들이 톈덩현 제5회 천인 좡족 다랑우 대회를 보기 위해 모였다.
‘다랑우’는 톈덩현 지역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좡족 전통춤으로, 당나라(唐朝: 618년~907년) 때부터 지금까지 전해져 약 1400년 역사를 자랑한다. 2010년 ‘다랑우’는 자치구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랑’은 좡족 선조들이 벼 탈곡과 도정에 썼던 기구다. 처음에 ‘다랑’은 좡족 선조들이 벼 탈곡과 찧기를 하는 노동 풍경을 일컬었다. 나중에 ‘다랑’에 춤의 요소가 가미되면서 ‘다랑우’라는 춤으로 변모했고, 좡족 농경문화를 재현하기도 한다. 중요한 절기 때면 사람들은 ‘다랑우’ 춤을 추며 풍년과 풍요로운 삶을 기원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