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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1월03일 

[포토] 베이징 중축선의 겨울

17:42, January 02, 2024
베이징 중러우와 구러우 [2023년 12월 11일 촬영]
베이징 중러우와 구러우 [2023년 12월 11일 촬영]

[인민망 한국어판 1월 2일] 베이징 중축선(中軸線)의 오래된 문화재 건축물들과 새하얗게 쌓인 눈이 어우러져 고풍스럽고 고즈넉하면서도 운치 있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행인이 완닝차오 위를 걸어가고 있다. [2023년 12월 11일 촬영]

7.8km에 달하는 베이징 중축선은 북쪽의 중러우(鐘樓, 종루)와 구러우(鼓樓, 고루)에서 시작해 완닝차오(萬寧橋, 만녕교)와 징산(景山), 고궁(故宮, 자금성), 돤먼(端門, 단문), 톈안먼(天安門, 천안문), 와이진수이차오(外金水橋, 외금수교), 톈안먼광장 및 건축물, 정양먼(正陽門, 정양문), 중축선 남쪽 구간 도로 유적지를 거쳐 남쪽의 융딩먼(永定門, 영정문)까지 이어진다. 타이먀오(太廟, 태묘)와 서지탄(社稷壇, 사직단), 톈탄(天壇, 천단)과 셴눙탄(先農壇, 선농단)은 동서 대칭을 이루며 양쪽에 위치해 있다. 700여 년의 세월을 견디며 이어져온 베이징 중축선은 오늘날에도 도시 발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징산에서 촬영한 고궁 [2023년 12월 11일 촬영]

징산에서 촬영한 고궁 [2023년 12월 11일 촬영]

베이징 중축선은 700여 년 동안 1년 사계절이 순환하는 속에서 고도 베이징이 시대에 발맞춰 세월이 흐를수록 새로워지는 것을 지켜본 ‘산증인’이다. 중국은 올해 베이징 중축선 보호, 전시, 활용, 모니터링 등에 대한 계획 및 관리 요구 사항, 전략을 담은 ‘베이징 중축선 보호 관리 계획(2022-2035년)’을 발표했다. 이는 베이징 중축선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 및 보호 작업이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다는 방증이다.

관광객들이 자오러우(角樓, 각루)를 촬영한다. [2023년 12월 13일 촬영]

자오러우의 설경 [2023년 12월 13일 촬영]

자오러우의 설경 [2023년 12월 13일 촬영]

고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눈을 감상하고 있다. [2023년 12월 14일 촬영]

고궁의 설경 [2023년 12월 14일 촬영]

1406년에 건립된 고궁은 세계에서 현존하는 최대 규모, 최고 완벽한 고대 목조 궁전 건축물로 베이징 중축선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서지탄의 설경 [2023년 12월 13일 촬영] 

서지탄의 설경 [2023년 12월 13일 촬영] 

서지탄은 황제가 토지를 주관하는 신인 사(社)와 오곡(五谷)을 주관하는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자 황권 왕토와 국가 수확의 상징으로 1928년 중산(中山)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눈 속의 태묘 앞 유리문 동쪽 옆문 [2023년 12월 14일 촬영]

눈 속의 태묘 앞 유리문 [2023년 12월 14일 촬영]

명대(明代, 서기 1368년~1644년) 영락(永樂) 18년인 1420년에 창건된 부지 19만 7000㎡의 타이먀오는 명대와 청대(淸代, 서기 1644~1911년) 황제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중국에 현존하는 것 중 가장 완전하고 규모가 큰 황실 제사 건축물이다.

정양먼 청러우의 설경 [2023년 12월 14일 촬영]

정양먼은 중국 명대와 청대 도성의 정남문으로 옛 베이징성의 남북 중축선에 자리잡고 있다. 속칭은 ‘첸먼(前門, 전문)’이다. 정양먼 청러우(城樓, 성루)와 젠러우(箭樓, 전루)는 1988년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 제3차 국가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됐다.

톈탄공원에서 설경을 촬영하는 관광객들 [2023년 12월 11일 촬영]

명대 영락 18년인 1420년에 세워진 톈탄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완벽하게 보존된 고대 제천(祭天) 건축물로 1998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및 사진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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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美玉, 李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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