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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1월30일 

상하이 칭푸 좡가오, 부드럽고 달콤한 떡으로 맞이하는 새해

11:51, January 30, 2024
양친펑 씨가 새해 좡가오를 만들고 있다. [1월 10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양친펑 씨가 새해 좡가오를 만들고 있다. [1월 10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1월 30일] 롄탕(練塘) 가오퇀(糕團)은 상하이시 칭푸(靑浦)구의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이다. 좡가오(焋糕)는 롄탕 가오퇀의 가장 대표적인 떡으로 찹쌀가루와 멥쌀가루를 일정한 비율로 섞어 쪄 만든다. 가루 만들기, 가루 갈기, 속 만들기, 모양 만들기, 찌기 등 순서로 제작한다.

칭푸 사람들에게 좡가오는 명절과 고향의 정취가 가득한 음식이다.

올해 43세인 양친펑(楊勤峰) 씨는 제4대 롄탕 가오퇀 제조 기술 전승자다. 양친펑 씨의 증조할아버지는 가오퇀을 팔아 생계를 꾸렸고, 제조 기술을 대대로 물려주었다. 양친펑 씨는 성인이 된 후 상하이에서 건축업에 종사했다. 앞날이 창창했으나 수수하고 자유로운 생활을 그리워한 양친펑 씨는 2012년 고향으로 돌아가 창업했다.

롄탕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떠났다 다시 돌아오기까지, 양친펑 씨의 롄탕에 대한 감정은 나날이 깊어 갔다. 그는 전통 좡가오 브랜드를 만들었고 작업실도 차렸다. 좡가오 만들기 체험 행사를 열어 이 전통 먹거리를 사람들에게 다시 알렸다.

춘제(春節: 음력설)를 앞두고 양친펑 씨가 만든 새해 좡가오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전통 먹거리에 대한 계승과 그리움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 안에 인간미와 온정이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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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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