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5일] 3월 3일은 한국에 상주 중인 자이언트판다 ‘푸바오’(福寶)가 대중들과 만나는 마지막날로, 수천 명의 한국 팬들이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 판다관을 찾아 푸바오와 작별인사를 나눴다.
3월 3일 아침 7시 반, 개장 시간 10시를 2시간 반 남겨놓은 때 한국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 에버랜드 앞에 일찍부터 길게 줄이 서 있다. 이들은 더 빨리 ‘푸바오’를 만나고 싶어서 온 사람들로 새벽 3시가 좀 넘는 시간에 도착한 사람도 있다. 한 푸바오 팬은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 안정을 찾으면 푸바오를 보러 중국에 꼭 갈 것이다”고 말했다.
당일,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당근이 섞인 유채꽃다발과 대나무로 만든 장남감을 이별 선물로 주었다. 강육사는 쓰촨(四川)에 가서 ‘아이바오’(愛寶)와 ‘러바오’(樂寶)를 데려올 당시, 유채꽃이 만발해 그 향기가 좋았다면서 이들이 고향 땅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매년 봄이면 판다월드에 유채꽃을 심었는데 올해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기 전에 유채꽃을 한 번 더 볼 수 있도록 특별히 앞당겨 꽃을 재배해 ‘푸바오’ 이별 선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푸바오’는 ‘마지막 출근’을 마친 후 4일부터 비공개적으로 건강 검역관리와 적응 훈련을 받는다. 4월에 귀국할 예정인데 현재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푸바오’가 귀국한다는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은 “‘푸바오’가 집으로 돌아오는 것을 환영한다”, “‘푸바오’가 돌아온다는 것이 기대 된다”, “집에 돌아 온 이후에도 행복해야 해”, “‘푸바오’ 너무 사랑해”라고 댓글을 남겼다. (번역: 조미경, 하정미)
원문 및 사진 출처: 인민망/촬영: 리판(李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