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14일] 지난 13일, 국가문물국에서 남중국해 시베이(西北) 대륙사면 1호, 2호 침몰선 유적지 고고학 최신성과를 발표함에 따라, 침몰선의 시대와 보존 상태를 거의 파악하고, 도자기와 원목 등 928점(세트) 유물도 발굴했다.
이 중 1호 침몰선 유적지에서 청화자기(靑花瓷), 청유(靑釉), 백유(白釉), 청백유(靑白釉), 홍녹채(紅綠彩), 법화(琺華), 소삼채(素三彩) 등 자기, 장유(醬釉)도기 및 동전 890점(세트)이 발굴되었다. 2호 침몰선 유적지에서도 원목, 자기, 도기, 소라껍질, 사슴뿔 등 38점이 발굴되었다.
국가문물국 고고연구센터의 쑹젠중(宋建忠) 연구원은 “1호 침몰선에는 해외로 수출하는 도자기가 가득 실려 있고, 2호 침몰선에는 해외에서 수입한 목재가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 명대(明代, 서기 1368년~1644년) 중기 해상무역이 활발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남중국해 시베이 대륙사면 1호, 2호 침몰선 유적지는 보존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고, 유물도 엄청나며, 시기도 분명한 편이다. 따라서 중국 심해 고고학 분야의 중대한 발견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중대한 고고학 발견이다. 중국 옛 조상들의 남중국해 개발, 이용, 왕래를 입증하고 또 명대 중기 해상 무역의 번영을 나타낸 동시에 중국 고대 해상 실크로드 무역 교류와 문화 교류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발견이다. 해당 1호, 2호 침몰선의 수중 고고학 작업으로, 중국의 수중 고고학 작업이 근해에서 심해로 확대되었다는 중요한 이정표적 의미도 지닌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