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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2월19일 

일본군 중국 침략 사진 622장 들고 베이징 찾은 프랑스 청년 “중국에 기증 희망”

15:37, February 19, 2025
마르쿠스가 사진을 정리하고 있다.
마르쿠스가 사진을 정리하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2월 19일] 프랑스 청년 마르쿠스 데트레즈(Marcus Detrez)는 자신의 외조부가 촬영한 622장의 사진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의 중국 침략 만행을 기록한 것이라고 여겼다. 여러 해 동안 먼지에 덮여 있던 이 사진들을 중국에 무상으로 기증할 생각을 갖고 있었던 그는 지난 2월 15일 이 일을 같이 추진한 절친 2명과 함께 베이징을 찾았다.

세 사람은 베이징에서 추가 논의를 기다릴 예정이고, 마르쿠스는 상하이로 가서 당시 외조부가 살았던 곳도 살펴볼 계획이다.

“중국 방문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십여 년 전에 시안(西安)에서 며칠 지내면서 무술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마르쿠스는 중국 쿵푸(功夫) 마니아지만 베이징은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베이징의 도시 모습에 무척 놀랐는데, 서방 언론 보도에서 본 중국과는 전혀 다르다면서 “중국이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르쿠스는 2021년 외조부의 차고를 정리하던 중 방수팩에 보관된 앨범을 발견했다. 앨범에는 마르쿠스의 외조부가 1930년대 상하이에서 살았던 모습이 기록되어 있었다. 이 외에도 일본의 중국 침략 전쟁 시기의 충격적인 만행을 기록한 사진들도 많이 있었다.

마르쿠스는 이 사진들 중에는 일본군의 중국 침략 시기 상하이 폭격 장면, 상하이 사행창고(四行倉庫) 및 일본군의 민간인 폭행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사진 뒤에는 외조부의 친필 메모가 있다면서 이번에 필요하다면 사진을 제공해 중국 국가문물국의 감정 작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마르쿠스의 친구는 “이 사진들은 마르크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그의 가족은 역사의 증인일 뿐만 아니라 참여자이며, 그의 외조부의 두 자녀는 일본인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했다. 마르쿠스는 이는 아픈 역사이기 때문에 자신이 친히 기증하고 이런 역사를 직접 들려주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및 사진 출처: 제노만보(齊魯晚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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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李正) 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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