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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3월26일 

후베이 전통 자수공예 ‘한수’, 강호를 수놓는 장인의 솜씨

11:58, March 26, 2025
런웨이가 한수 작업실에서 작업 중이다. [3월 14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런웨이가 한수 작업실에서 작업 중이다. [3월 14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3월 26일] 한수(漢繡: 중국 전통 자수공예의 일종)는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징사(荊沙), 훙후(洪湖) 일대에서 유행한 전통 자수공예로, 2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2008년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으로 지정되었다. 한수는 바느질법이 호방하고 화려한 색감에 자유분방한 스타일로, 각종 색을 사용해 입체감이 뛰어나다.

올해 57세 런웨이(任煒)는 한수 계승 집안에서 태어난, 한수 전승자다. 14살부터 그녀는 아버지 작업실에서 견사를 친구 삼아 항상 보고 들으며 한수에 능통하게 되었다. 아버지 런번룽(任本榮) 씨는 그녀에게 “공예가는 솜씨로 밥을 벌어 먹기 때문에 참된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수의 핵심 공예기술을 대대로 이어가고자 런웨이와 아버지는 여러 차례 문서관과 민간을 방문해 전통 문양을 복원하며, 자수공예 한수를 위한 전통 문헌과 실물증거를 남겼다.

2014년부터 런웨이는 우한시 첫 농아학교에 공공 한수 강좌를 개설하고, 백 명이 넘는 농아 학생이 수강했다. 2015년에는 의류 디자이너 자오후이저우(趙卉洲)와 콜라보 작업으로 한수에 현대 패션을 접목해 2016년 밀라노 패션위크에 작품이 등장함으로써 금실모란이 국제무대를 수놓았다. 정부 지원으로 런웨이는 다양한 한수 문화창작 제품을 디자인·개발하고, 각종 한수 체험강좌를 학교에 도입하며, 디지털 전시관도 건설했다. 현재 그녀의 딸인 왕웨이자(王煒佳) 역시도 엄마와 같은 길을 걸으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서 전통 공예가 한층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AI 기술, 3D 인쇄술의 발달로 인해 수공업이 다소 영향을 받았지만, 한수에 담긴 역동성과 정감을 따라할 수는 없다”. 런웨이는 “더 많은 이들이 한수 계승과 전파에 힘써 한수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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