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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7월11일 

중국 위해 ‘가속도’ 내는 ‘고속철 여걸’

12:29, July 11, 2025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1일] 중국중처(中國中車·CRRC) 수석 과학자이자 국가고속열차칭다오(靑島)기술혁신센터 주임인 량젠잉(梁建英) 씨는 ‘고속철 여걸’로 불린다. 그는 30년 동안 고속철 개발 일선을 지키며 1000명이 넘는 고속철 개발팀을 이끌고 중국 고속철을 위해 끊임없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고속열차는 도입, 소화, 흡수, 재혁신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량 씨는 도입 초기 외국 협력사들이 각 단계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만 설명하고 그 이면에 있는 원리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량 씨는 고속철도 기술의 연구, 응용, 보급에 힘쓰면서 팀을 이끌고 혁신을 모색하는 한편, 중국 고속열차 계보화 제품의 세대 교체와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량 씨가 이끈 팀은 일련의 ‘차이나 스피드’ 기록을 세웠다.

‘허셰호’(和諧號) CRH380A는 시속 486.1km라는 세계 철도 운영 테스트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푸싱호’(復興號)는 시속 350km의 상업 운영을 달성, 중국을 세계 최고 속도의 고속철도 상업 운영 국가에 올려놓았다.

5년간의 연구 끝에 2021년 완전히 독자적인 지식 재산권을 보유한 시속 600km 고속 자기부상 교통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소음 저감과 관련해 ‘푸싱호’에 매우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했고, ‘허셰호’의 소음을 기존 대비 3데시벨(dB) 줄였다. 량 씨는 “3dB이 작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면서 “1dB 줄이려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개발팀은 1년여에 달하는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재료와 구조에 대해 3000회가 넘는 테스트를 통해 최종적으로 임무를 초과 달성하고 소음을 4~6dB 줄이는 데 성공했다. 현재 ‘푸싱호’가 시속 350km로 주행할 때 객실 내 소음은 최소 65dB에 불과하다. 이는 두 사람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대화하는 음량과 같다.

량 씨는 2022년 국가 고속열차칭다오기술혁신센터로 옮긴 후 기초 연구, 기술 난관 돌파, 성과 전환, 산업 역량 강화 등 전 과정 시스템 완비를 통해 국가혁신센터의 종합적 실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다.

“저의 뿌리는 철도에 있습니다.” 량 씨가 늘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어릴 때 철로변에서 자랐고, 부친이 철도 노동자였기 때문이다. 1995년 대학을 졸업하고 기차 설계사로 일한 지 어언 30년이 지났다. 지난 30년 동안 량 씨는 중국 고속철이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고, 추격자에서 선두주자가 되는 과정을 직접 겪었고 그 중심에서 활약해 왔다. 량 씨의 과학연구 생명도 민족의 꿈을 담은 위대한 사업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

“오늘날 중국 고속철도의 발전은 한 개인의 공로도, 특정 시스템이나 업종의 공로도 아닌 이 업계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물이라는 것을 깊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량 씨는 중국 고속철이 세계에 빛나는 ‘국가 명함’이 된 건 모든 사람들이 흔들림 없이 자주 혁신의 길을 걸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사진 제공: 산둥(山東)성 당 위원회 선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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