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들이 칭다오맥주 박물관 내에서 맥주를 시음하고 있다. [2025년 12월 31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NMediaFile/2026/0313/FOREIGN1773370689431XVS4T19OEC.jpg)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3일] 최근 한국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연인원 약 30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48.1% 증가한 수치다. 이와 동시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비자 정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내면서 중한 양방향 관광객 수가 계속 증가하고 양국 간 문화관광, 비즈니스, 무역 등 분야의 심도 있는 협력을 더욱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2024년 11월 한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한 이후 ‘금요일 퇴근 후 중국행’이 빠르게 한국 소셜미디어 실시간 검색어에 등극했다. 많은 한국 젊은이들이 금요일 퇴근 후 주말을 이용해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 일요일이나 월요일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선택했다. 서울 주재 중국관광사무소가 지난해 12월 중국을 여행한 경험이 있는 한국 성인 2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한국인 관광객의 방중 만족도, 재방문 의향, 추천 의향이 모두 상승했으며, 선호하는 관광지는 상하이, 베이징, 장자제(張家界, 장가계), 칭다오(靑島)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칭다오, 항저우(杭州), 상하이 등지를 여행했어요.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중국 여행을 하면서 실제로 중국어를 사용할 기회가 많아지니까 정말 보람있게 느껴졌어요.” 한국 인기 블로거 김미정 씨는 여행 기간 중국인들과 직접 교류하면서 중국 문화 풍습을 느낄 기회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국인들이 무척 친절했고, 많은 지방에서 이웃 간의 깊은 정이 느껴져서 인상적이었어요. 중국인들도 포용적이어서 여행 내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조만간 상하이에 다시 갈 계획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회사원 김윤성 씨는 올해 춘제(春節: 음력설) 기간 신장(新疆)웨이우얼(維吾爾, 위구르)자치구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요즘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여행지로 우루무치(烏魯木齊)를 선택한 건 신장의 독특한 문화에 끌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루무치는 춘제 기간 무척 시끌벅적하고 거리 곳곳에 붉은색 장식품이 가득 걸려있어 명절 분위기가 물씬 났습니다. 특별히 먹고 싶었던 정통 신장 다판지(大盤雞, 닭요리)를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라고 했다. 그는 “무비자로 입국해 중국을 여행하니 정말 편리했고, 중국 곳곳을 여행하면서 안전하다고 느꼈어요. 여행할 때도 현금과 신용카드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위챗페이(WeChat Pay)와 알리페이(Alipay)를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편했어요. 중국을 너무 좋아해서 5월에는 하얼빈(哈爾濱), 8월에는 다롄(大連)에 갈 계획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거리가 가깝고 경제적 부담이 적은 해외 여행지’로 꼽히며, 무비자 정책 시행은 중국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주재 중국관광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방중 한국인 관광객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서울 주재 중국관광사무소는 ‘니하오! 차이나’(你好!中國) 국가 관광 이미지 홍보를 중요한 계기로 삼아 입국 관광의 고품질 발전을 지원하고 한국에서 홍보와 정밀 마케팅을 강화해 한국 시장에서 중국 관광의 인지도, 명성,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중국 문화와 중국 관광 이미지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방한 중국인 관광객도 늘었다. 한국이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정책이 2025년 9월 29일 공식 발효됐다. 이 정책은 오는 6월 30일까지 지속된다. 한국 ‘아주일보’는 무비자 정책이 관광 시장의 수요를 한층 더 자극했으며 중국 관광객의 증가는 한국의 소매, 숙박, 외식, 관광 등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한국 대한상공회의소 문화관광산업위원회는 2025년 11월 말 제26차 회의를 열었다.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는 회의에서 한국이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행한 한시적 입국 무비자 정책이 뚜렷한 효과를 냈고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한중 양국 정부가 인적교류 편리화 조치를 계속 시행하기로 합의했으며, 앞으로 양국의 관련 부처는 이에 대한 협의와 추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한중문화관광협회 이사장은 “한중 양국 간의 인적 교류가 점점 더 긴밀해지고 관광업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호텔, 항공, 소매 등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