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516부대 ‘신상신고서’ [지난 3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NMediaFile/2026/0706/FOREIGN1783325376668WXV8BIB5HI.jpg)
[인민망 한국어판 7월 6일] 5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하얼빈(哈爾濱) 소재 ‘중국 침략 일본군 731부대 죄증 진열관’이 516부대의 ‘신상신고서’를 최초 공개했다. 이는 중국이 최근 몇 년간 여러 국가를 통해 일본에서 입수한 중요한 군사 이력 문서이자 일본군의 화학전 범죄를 폭로한 새로운 증거이기도 하다.
516부대, 즉 일본 관동군 화학부는 일본군이 중국에 설립한 전문 화학 부대로 주둔지는 헤이룽장성 치치하얼(齊齊哈爾)시였다. 이번에 공개된 516부대의 ‘신상신고서’는 총 148페이지로 군인 가족, 기술 장교, 군의관, 수의사, 화학병 등 부대원 108명의 개인 정보가 포함돼 있으며, 이들의 군 전출 이력 및 전후 제대 궤적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이번에 공개된 516부대 ‘신상신고서’ [지난 3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진스청(金士成) 731부대 죄증 진열관 연구원은 이번에 새로 확인된 108명의 정보와 과거 516부대 ‘유수명부(留守名簿)’(일본군의 전시 인사 정보 문서)를 비교한 결과, 17명이 반복적으로 출현하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이로써 현재 파악된 516부대원 수는 총 505명으로 늘어나 그 인원 규모와 편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강력한 뒷받침을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516부대 ‘신상신고서’ [지난 3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문서를 통해 일본군 생화학 부대 간의 협동 범죄 사슬이 드러났다. 한 부대원의 ‘신상신고서’에는 그가 516부대에서 ‘연구 실험’을 하고 100부대 교육부로 가서 동물 전염병 업무 교육을 했다고 명기돼 있다. 일부 문서에는 부대원이 ‘가스(독가스)’와 관련된 일에 종사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는 516부대가 화학 무기 개발 및 야외 실험을 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다.
진 연구원은 “이 문서들은 인사 이동 측면에서 일본군은 내부적으로 인사 이동과 기술 공유 등의 방식을 통해 ‘사람-동물-환경’을 아우르는 생화학전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했음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516부대 ‘신상신고서’ [지난 3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이번에 공개된 516부대 ‘신상신고서’ [지난 3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또한 이 문서는 516부대원의 전후 이동 행적을 보여준다. 1945년 8월 일본이 항복한 후, 이 부대의 제대 인원 중 55명은 중국에 남았고 49명은 소련군에 포로로 잡혀 소련으로 이송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상신고서’가 516부대와 일본 육군과학연구소, 육군군의학교 등과의 빈번한 업무 상호 작용에 대한 확실한 증거일 뿐만 아니라 일본군의 화학전이 연구 개발, 훈련, 보장 등을 통합한 것이자 위에서 아래로 조직된 국가적 범죄임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