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9월 2일] 아트토이(潮玩)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인형을 위한 맞춤 ‘인형옷’이 소비 및 수출 분야 모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기존 의류기업에서 이 새로운 분야로 재빠르게 진출했고, 해당 ‘인형옷’ 생산기업들은 해외로부터 대량의 주문을 받고 있다.
무형문화재 옷감, 맞춤 서비스
‘인형옷’ 시장에 새로운 바람
옷입히기, 머리붙이기, 의치끼우기, 네일아트, 신 신기기 등 LABUBU가 주도하는 아트토이가 주변 상품에 활력을 가져왔다. 따라서 ‘인형옷’ 시장도 새로운 바람을 맞이하게 되었다.
저장(浙江)성 하이닝(海寧)시의 한 방직공장, ‘인형옷’ 옷감이 단계별 공정을 거쳐 LABUBU만의 아름다운 옷으로 탄생한다.
해당 기업의 후밍이(胡鳴一) 총경리는 “이 인형옷의 옷감은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에 해당하는 원료로, 전통 의류와 옷감을 트렌드와 접목해 젊은 세대가 전통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아울러 전통 문화의 해외 진출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형옷’ 한 벌 제작에 복잡한 정도에 따라 20분에서 3시간까지도 걸린다. 가격은 ‘인형옷’의 디자인에 따라 몇 십 위안에서 백 위안까지 다양하다.
모 전자상거래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인형옷’ 한 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7.08% 증가했다. 리융젠(李勇堅)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 연구원 겸 중국시장학회 부회장은 “아트토이붐으로 인해 주변 상품들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중국 신흥 소비시장의 활발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금의 소비는 정서소비와 자기 만족 소비로 이미 전환되었고, 소비자 스스로의 2차 창작에 다양한 공간이 생겼다”며, “인형 주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2차 창작으로 또 유일무이한 물건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인형옷’ 해외에서 대량 주문
글로벌 시장에 중국 ‘인형옷’ 유행
‘인형옷’ 시장의 붐으로 기존 의류기업들이 재빠르게 진출 움직임을 보인다.
저장 퉁샹(桐鄉)시의 20년 넘은 의류기업이 최근에 편직문화창작 분야로 새롭게 전환했다. 오색 털실이 젊은 디자이너의 손에서 정교한 물건으로 탄생된다.
기업 문화창작부의 선웨(沈悅) 경리는 “다수 외국업체에서도 국내에서 유행하는 ‘인형옷’에 큰 관심을 보여 회사는 향후 해외 주문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연말이면 1년간 완구류가 8000개에서 만 개까지 제작될 전망이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마켓’ 이우(義烏)도 최근 ‘인형옷’ 생산기업에서 해외주문이 늘어나, 남미, 북미, 한국과 일본 등지의 주문량이 배로 증가했고, 따라서 생산작업이 한창이다.
리융젠 연구원은 “인형옷을 그저 작은 물건으로 봐서는 안 되며, 다양한 디자인과 특색을 구현하려면 높은 수준의 디자인 능력, 공급망 관리, 제조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아트토이 시장 규모가 2020년 203억 달러에서 2024년 418억 달러로 증가, 2025년이며 520억 달러 달성을 전망한다. 전 세계 아트토이 산업의 비약적 발전으로 ‘인형옷’ 수출은 더욱 큰 발전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CCTV 뉴스 위챗 공식계정/사진 출처: CN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