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25일] 지난 23일, 허난(河南)성 종양병원 측은 허난사범대학교 예술대 쑨잉(孫瑩) 학생을 위해 ‘한 사람을 위한 졸업식’을 거행했다.
🍀인터넷상을 감동의 바다로 만든 항암일기
2015년 가오카오(高考: 대학 입학시험)가 끝나고 이튿날, 쑨잉은 호지킨 림프종 판정을 받았다. 당시 그녀의 아버지는 이미 폐암 말기였다.
그녀는 미술학과 수석으로 허난사범대학교에 입학했고, 낙관적인 그녀는 만화로 항암 과정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병마가 강하다면 나도 강하다”
항암 과정은 험난하다. 대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화학치료로 인해 머리를 짧게 자른 후 가발을 쓰고 다녔고, 체중도 약물로 인해 15kg 이상 늘어났다.
몇 년 간 그녀는 화학치료를 받으며 학교를 다녔지만 성적은 선두를 놓친 적이 없다. 집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시간이 날 때마다 과외 강사를 맡기도 했다.
쑨잉은 “몸 상태가 낙관적이진 않지만 나는 낙관적이다. 병마가 강하면 나도 강하다”라고 말한다.
🍀한 사람을 위한 졸업식
2018년 4월, 3차 재발로 휴학을 했다. 2019년 4월, 병이 악화되어 재차 휴학을 했다, 2020년 4월, 의사의 허락으로 복학 후 학업을 마쳤다.
2021년 6월 23일, 그녀는 위챗 모멘트에 “오늘 마침내 졸업했다!”라고 적었다.
23세, 항암 6년, 쑨잉은 잘 견뎌왔다. 그녀는 “다 나으면 선생님이 가장 되고 싶다. 최선을 다해 많은 이들에게 긍정에너지를 나눠주고 싶다”고 말한다.
“생명은 아픔으로 나를 찾아왔지만 나는 노래로 보답한다” 쑨잉, 졸업 축하해!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