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5일] 최근 샤먼(廈門)시 탐조협회 사무총장 린샤오(林鴞)와 그의 부인이 지메이(集美)구 관커우(灌口)진의 솽룽탄(雙龍潭) 저수지 인근 지역을 야간 관찰하던 중 낮은 나뭇가지에 소쩍새(학명: Otus spilocephalus) 한 마리가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샤먼 구역에서 해당 종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샤먼 야생 조류 기록을 경신했다.
린샤오 사무총장에 따르면, 소쩍새는 국가 2급 보호 동물로 푸젠(福建) 산간 지역에 서식 기록이 많다. 소형 조류로 몸길이는 18~21cm, 눈은 노랗고 입은 아이보리 색으로 뚜렷한 세로무늬나 가로 반점이 없고 어깨에 큰 삼각형 모양의 흰색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야행성 조류로 주로 높은 가지에 서 있어 그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 또한 울음소리는 울림이 커서 깊은 산골짜기까지 울린다.
샤먼 탐조협회가 2020년 발표한 <샤먼 조류 명부>에 기록된 야생 조류는 393종이다. 최근 명부가 갱신되면서 이번에 관측된 소쩍새를 포함해 샤먼 지역 야생 조류는 409종으로 기록됐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일보 클라이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