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자 컴퓨팅 연구 획기적 진전…슈퍼컴 1천만 배 능가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9일] 중국과학원 양자정보∙양자과학기술혁신연구원 연구팀이 초전도 양자와 광양자 등 두 종류 시스템의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루면서 중국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기 두 종류 물리 체계에서 양자컴퓨터가 현존하는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능가하는 ‘양자 우월성’(quantum supremacy)을 달성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초전도 양자 컴퓨팅 연구팀은 66큐비트(qubit·양자 비트)로 구성된 초전도 양자 컴퓨팅 시제품(프로토타입) ‘쭈충즈(祖冲之) 2호’를 개발했다. 이는 ‘양자 무작위 회로 샘플링’(Quantum Random Circuit Sampling) 계산 속도가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보다 1천만 배 빠르고, 연산 복잡도는 53개 큐비트로 구성된 구글의 초전도 양자 프로세서 시카모어(sycamore)보다 1백만 배 높다. 중국이 초전도 시스템에서 양자 우월성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광양자 컴퓨팅 연구팀은 특정 문제 처리 속도가 슈퍼컴퓨터보다 억억억 배 빠르고, 광양자 컴퓨팅 프로토타입의 프로그래밍 연산 능력을 강화한 113개 광자(photon)-144패턴으로 구성된 양자 컴퓨팅 프로토타입 ‘주장(九章) 2호’를 개발했다.

[루차오양(陸朝陽) 중국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기존 광양자 컴퓨터 ‘주장’을 이전의 76개 광자에서 113개 광자로 늘렸다. 이는 슈퍼컴퓨터보다 억억억 배 빠르다.]

초전도 큐비트와 광양자 비트는 확장 가능한 양자 연산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물리 체계다. 특정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양자컴퓨터가 슈퍼컴퓨터를 압도하는 상황을 일컫는 양자 우월성을 달성한 것은 양자 컴퓨팅 발전의 첫 이정표이다.

[판젠웨이(潘建偉) 중국과학원 원사: 다음 단계에서 우리는 4~5년 동안 노력해 양자 오류 보정을 실현하길 바란다. 양자 오류 보정을 사용하는 기초 위에서 우리는 전용 양자컴퓨터나 양자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중대한 응용 가치를 지닌 과학적 문제 해결을 모색할 수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사진 출처: CCTV뉴스 클라이언트 

과학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