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월 20일] “거리두기 간격을 지켜주세요. 이 팀은 인원이 다 찼으니 앞으로 가주세요.” 톈진(天津)시 둥리(東麗)구 둥리후(東麗湖)가도[街道: ‘구’(區) 아래의 작은 행정단위로 한국의 ‘동’에 해당]의 한 주거단지, 한 아프리카 유학생이 서툰 중국어로 3차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위해 줄을 선 톈진 주민을 안내한다.
올해 26세인 완썬은 아프리카 기니비사우에서 온 유학생이다. 현재 톈진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톈진에서 코로나19가 감염이 발생하자 쉬고 있던 완썬은 위챗 채팅방에 올라온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했다. 또한, 함께 지내던 짐바브웨 국적의 여자친구 쿠짜니도 방역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매번 코로나19 검사 때마다 완썬은 검사소를 오가며 시민들의 줄서기를 안내하고 직원들을 위해 따뜻한 차를 내왔다. 방역 물자 운반도 돕는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는 모두 함께 일어서서 노력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