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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7월04일 

천년 운하의 ‘인기 비결’ (4)

14:18, July 04, 2024
양저우 중국대운하 박물관 실사판 길거리에 관광객이 붐빈다.
양저우 중국대운하 박물관 실사판 길거리에 관광객이 붐빈다.

[인민망 한국어판 7월 4일] 윈허싼완(運河三灣)에 위치한 양저우(揚州) 중국대운하 박물관은 거대한 배가 정박하고 있는 모습 같다. 관광객들은 5G망과 육안 3D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천년 운하의 화려한 역사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배를 타면 뱃사공은 노를 젓는 대신 무선으로 조종하는 손잡이와 전기장치를 사용하고, 자욱한 안개 속을 지날 때면 전통 노랫가락 소리가 웃음 소리와 함께 들려와 주변이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옛 성과 골목의 정원은 세월의 흔적이 뚜렷하고, 상점마다 갖가지 화려한 물건들이 가득하다. 여기에 고대 서적은 복원 장인의 손을 거쳐 정교하게 다듬어져 문화상품으로 변신해 있다.

10년 전, 장쑤(江蘇)성 양저우시를 비롯한 35개 도시가 함께 힘쓴 결과, 중국 대운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 중 양저우 내 6개 수로, 10개 유적지가 선정되었다. 10년 후인 지금도 지역에서 고심 끝에 내놓은 약 백 개 문화보호 사업은 과학기술, 상호 커뮤니케이션, 문화적 측면을 더욱 고려해, 고대 운하에 새로운 시대적 모습을 불어넣고 있다. (번역: 조미경)

원문 및 사진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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