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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2월11일 

춤으로 소리 없는 세상에 꿈 만들어 주는 청각장애인 무용 선생님 (6)

15:30, December 09, 2024
웨이위제 씨와 학생들이 산시대극원의 무대에서 춤 동작을 연습하고 있다. [12월 2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웨이위제 씨와 학생들이 산시대극원의 무대에서 춤 동작을 연습하고 있다. [12월 2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9일] 32살의 웨이위제(魏玉潔) 씨는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 농아학교의 무용 선생님이다. 어릴 때부터 두 귀가 먹었던 그녀는 7살 때 타이위안시 농아학교에 입학했다. 이곳에서 춤의 아름다움에 빠져 무대공연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2005년에 산시성 대표로 전국 장애인 문예공연에 참가한 계기로 중국장애인예술단에 선발돼 무용수가 됐다. 11년간 단원들과 올림픽,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상하이 월드 엑스포 등 굵직한 행사의 문화예술 공연을 소화해 전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의 관객들에게 장애인의 풍모를 선보였다.

2016년 중국장애인예술단에서 은퇴한 뒤 고향으로 돌아가 타이위안시 농아학교의 선생님이 됐다. 웨이 씨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사랑을 받았다”며 “나를 키워준 모교로 돌아가 내가 배운 것을 꽃망울을 터뜨리려는 아이들에게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무용 교육과 비교할 때 청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무용 테크닉을 가르치는 것 외에도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춤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웨이 씨는 두 배의 인내심을 발휘해 청각장애 어린이들이 춤을 통해 더 큰 무대로 한걸음씩 올라가 박수와 환호의 미묘함을 느끼도록 지도했다.

춤은 특별한 언어다. 소리 없는 세상의 아이들은 춤을 통해 삶에 대한 사랑과 꿈에 대한 집념을 전달할 수 있다. 교단에 선 이래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아울러 춤에 대한 아이들의 신념도 그녀를 감동시키고 있다. 웨이 씨는 자신의 노력을 통해 학생들이 다채로운 삶의 드림빌더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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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李正) 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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