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5년05월23일 

2024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대회 시상식 및 ‘함께 만드는 미래’ 중일한 교류 행사 웨이하이서 개최

11:41, May 23, 2025
2024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대회 특등상 수상자들이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받은 뒤 귀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대회 특등상 수상자들이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받은 뒤 귀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대회 시상식 및 ‘함께 만드는 미래’ 중·일·한 교류 행사가 5월 23일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중국외문국, 산둥대학, 주한 중국대사관이 지도하고,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 산둥대학 동북아학원, 칭다오(靑島)출판그룹이 공동 주최했다. 중국외문출판사, 한국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한국 순천향대학교 공자아카데미,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한중도시우호협회, 한국영상대학교 등이 후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류다웨이(劉大為) 중국외문국 부국장, 차오셴창(曹現強) 산둥대학 부총장, 마치(馬琪) 칭다오출판그룹 당위원회 위원이자 부총경리 등 주요 인사가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고,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가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또, 이희섭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과 미야모토 유지(宮本雄二) 전 주중 일본대사·‘베이징-도쿄포럼’ 일본 측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일중우호회관 관장, 류창밍(劉昌明) 산둥대학 동북아학원 원장이 각 온·오프라인으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현장에는 이번 대회 수상자인 한국 청년 대표와 대학 교수 및 학생 대표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청년, 동아시아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열쇠’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은 ‘청년 교류’라는 키워드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류다웨이 중국외문국 부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류다웨이 중국외문국 부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류다웨이 부국장은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오늘날, 세 나라간의 민심 소통 촉진은 그 어느 때 보다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하며 “중일한 3국 청년이 어떻게 동아시아의 미래를 함께 짊어지고 나갈 것인가”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통찰을 제시했다. 첫째, 문명의 유전자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의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다. 세 나라 청년들이 서로 다른 문명의 상호 교류를 견지하며 동아시아 공동의 문화 명맥을 이어가고 중일한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는 데 있어 청년들이 그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 둘째,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정세에 대응하고 시대적 난제를 풀어가는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청년들이 지혜와 열정을 모아 세 나라가 더욱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가기를 희망한다. 셋째, 청년의 역량을 결집해 청사진을 함께 그리며 동아시아의 밝은 미래를 책임지는 것이다. 더 많은 청년 친구들이 ‘중일한 우호 교류 이야기’의 창작자, 체험자, 기록자, 전파자가 되어 역사의 양분을 깊이 체득하고 오늘날 직면한 디채로운 현실을 면밀히 관찰해 중일한 청년들이 함께 동아시아의 아름다운 미래를 그려나가길 기대한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청년이 국가의 미래이자 중한 관계의 미래라고 역설했다. 양국 관계가 안정적이고 멀리 가려면 양국 청년의 상호 이해 및 인정, 지지가 필요하다며 중한 청년들에게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당부를 전했다. 첫째, 중한 관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해야 한다. 둘째, 중한 관계 발전에 확신을 가져야 한다. 셋째, 중한 호혜 협력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차오셴창 산둥대학 부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차오셴창 산둥대학 부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차오셴창 부총장은 청년이 동아시아 지역 협력과 발전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중일한 3국 청년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며 우정을 쌓는 것이 공동의 도전에 함께 대응해 상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차오 부총장은 중일한 3국 청년은 3국의 미래 협력 발전이라는 중임을 맡아줄 것을 제언했다. 과거를 계승하며 우호를 이어나가 동아시아 지역의 지속적인 평화와 번영, 안정에 기여하고 ‘협력 상생, 화합 공존, 문명 발전’의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을 당부했다.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 중인 이희섭 TCS 사무총장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 중인 이희섭 TCS 사무총장

이희섭 사무총장은 미래의 주인인 청년세대의 인식과 가치관은 동북아시아 미래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이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호감을 갖는 것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공동 번영의 견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젊은 친구들이 상호 존중을 토대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가운데 공통점을 찾아 미래 지향적인 교류와 협력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굴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일한, 어떻게 함께 미래의 약속을 향해 나아갈 것인가

올해 4월, 2025-2026년 중일한 문화 교류의 해 개막식이 일본 도쿄에서 진행돼 3국 인문 교류 심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중일한 3국이 어떻게 손을 맞잡고 협력해 나가야 동아시아의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할 수 있을까? 이번 행사에서 그 해답을 모색하는 다양한 고견들이 오갔다.

다이빙 대사는 중한 관계 발전에 대한 세 가지 견해를 제시했다. 첫째, 중한 관계를 정확하게 인식한다. 둘째, 중한 관계 발전에 대한 신뢰를 확고하게 다진다. 셋째, 중한 상호 호혜 협력이 더 큰 발전을 이루도록 한다.

이희섭 사무총장은 TCS는 매년 세 나라 국민의 투표를 통해 ‘한중일 올해의 한자’를 채택하는데 올해는 ‘미래(未來)’가 ‘한중일 올해의 한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는 3국 국민이 동북아의 복잡한 도전에 함께 대응하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향해야 한다는 공통된 바람을 담고 있다.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 중인 미야모토 유지 전 주중 일본대사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 중인 미야모토 유지 전 주중 일본대사

미야모토 유지 전 주중 일본대사는 일중한 3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야 하지만 오랫동안 정상적인 대화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고 지적했다. 현 국제 정세 속에서 3국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발전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를 심도 있게 모색해야 한다며 동아시아의 평화가 없이는 경제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논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국은 글로벌적인 시각으로 당면한 과제를 점검할 것을 촉구하며 “우리가 공유하는 동아시아 문화의 저력은 필연적으로 전통 가치관을 담은 새로운 형태의 3국 관계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마치 칭다오출판그룹 부총경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마치 칭다오출판그룹 부총경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마치 칭다오출판그룹 당위원회 위원이자 부총경리는 문화의 번영은 전승에서 꽃피우고 교류에서 번영한다고 말했다. 칭다오출판그룹은 오랫동안 중화 문화의 해외 전파 및 해외 문명 교류와 상호 학습에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문화를 연결고리로 삼아 일본과 한국 각계와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일본과 한국 국민이 중화 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간 교류를 촉진하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하며 가까워지는 데 기여해 중일한 문화 교류가 보다 깊은 차원과 보다 넓은 영역으로 발전하도록 공동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기조연설 중인 류창밍 산둥대학 동북아학원 원장

기조연설 중인 류창밍 산둥대학 동북아학원 원장

류창밍 산둥대학 동북아학원 원장은 대학의 관점에서 현재 중일한 청년 교류가 직면한 도전에 대해 언급했다. 외부적인 측면으로는 지정학적 게임의 심화와 지역 안보 이슈의 과도한 정치화로 인해 학술 협력의 정책적 환경이 복잡해졌고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평가했다. 내부적인 측면으로는 3국의 교육 관리 체제, 학점 인정, 학술 평가 등 제도 차이로 학생의 이동 비용이 증가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일한 3국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적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 제도의 정층설계(頂層設計, 최고 차원에서의 총체적 구상)와 제도적 지원을 최적화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기술의 역할에 주목하고 중일한 청년 디지털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며 제도와 플랫폼을 개선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동아시아의 지속적인 발전과 글로벌 거버넌스에 동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이 위의 이야기’에서 ‘현실의 울림’으로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가 발기한 ‘판다컵 글짓기 대회’는 아태지역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지닌 청년 교류 행사로 2014년 일본 지역 대회를 시작으로 10회 연속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다. 2022년 ‘판다컵’은 한국 지역 대회를 신설해 현재 중한 청년 교류의 중요한 무대로 성장했다. 

다이빙 대사는 ‘판다컵’ 한국 지역 대회가 개최된 이래 중한 청년의 이해 증진과 우호 심화의 중요한 무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글짓기 대회에 우수한 작품이 많이 접수됐는데 아름다운 문장과 진지한 자세로 중국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과 중한 관계에 대한 사색을 담고 있어 감동적이고 영감을 줬다고 전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수상자의 중국 현지 탐방이 이뤄졌다. 류다웨이 부국장은 현지 탐방에 참여해준 수상자들에게 큰 기대를 하면서 이번 ‘판다컵’은 유가 사상이 싹트고 동아시아 문명의 공통 유전자가 있는 땅으로 수상 청년들을 초청해 교류 행사를 진행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논어>에 이르기를 ‘자고로 성현의 말씀은 배우고, 몸소 실천을 우선’으로 했다며. 수상자들이 공통된 기원과 공생의 문화를 찾는 과정에서 현재 중국의 발전상을 체험하고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이해 증진의 씨앗으로 삼아 더 넓은 대지에 뿌리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산둥대학 동북아학원 교수이자 중일한 싱크탱크 네트워크 연구기지(웨이하이) 리둥신(李冬新) 주임은 심사 과정에서 잊지 못할 작품이 많았고 중국에 대한 관찰과 사고, 훈훈한 감정이 담겨있었다고 말했다. “응모작을 보면서 우리는 한국 청년들의 눈에 비친 중국이 다양하고 생동감이 넘치면서 동시에 과학기술과 경제에 활력이 넘치고 문화와 자연이 매우 매력적인 나라임을 느꼈다”라며 “한국 청년들이 다문화적 만남과 이해의 과정에서 두 나라 국민의 마음을 연결하는 다리를 놓은 것이 가장 값진 성과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특등상 수상자인 배혜은 씨는 수상 소감에서 <30년 후, 모녀가 함께 걷는 중국>은 부모님이 1992년 한중 수교를 계기로 중국으로 유학을 와서 중국과 인연을 맺었고, 30년 뒤 그녀가 부모님의 발자취를 따라 베이징에서 공부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두 세대에 걸쳐 이어져 온 중국 여정이 영원히 멈추지 않고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산하 <아주일보>의 양규현 사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판다컵’은 글짓기 대회일 뿐만 아니라 한중일 젊은 세대가 이해를 증진하고 서로를 배우는 장으로 동북아 운명 공동체 구축의 초석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나온 목소리와 이야기는 한중일 3국의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는 역량이 될 것이다. 자오화 한국 순천향대학교 공자아카데미 중국 측 원장은 ‘판다컵’은 ‘문화 연결체’처럼 3국 청년을 이어주고 국경과 문화의 장벽을 허물어 우리의 마음을 연결해준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은 3국 문화 교류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3국 청년의 우의가 소나무처럼 항상 푸르고 문화 교류의 꽃으로 찬란하게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대회는 2024년 4월 18일 한국 서울에서 개막식이 진행됐다. ‘나와 중국의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만 16부터 35세까지의 한국 청년을 대상으로 작품을 모집해 한국 각계각층 청년들의 폭넓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심사를 거쳐 특등상 5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이 선정됐다. 한국 청년들이 중국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주최측은 특등상 수상자 5명을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산둥성 웨이하이시와 칭다오시로 특별 초청해 현지 탐방 기회를 제공했다.

원문 및 사진 출처: 인민화보

중국국제교류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吴三叶) 독자 제보

<저작권자(c) 인민망,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신뉴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중국국제교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