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제4회 국제상업우주항공 원격탐사위성응용대회 현장, 사람들이 원격탐사위성 모형을 살펴본다. [사진 촬영: 천샤오건(陳曉根)]](/NMediaFile/2026/1020/FOREIGN1792493970982LXT80X8GQT.jpg)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0일] 먼 바다에 나가도 인터넷 신호가 항상 최상으로 잡히고, 해외 오지의 양로원에서는 노인들이 안정적인 위성 신호를 통해 중국 국내 의사들과 실시간 화상 진료를 받는다. 이처럼 위성 인터넷은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동안 중국은 연속으로 6차례 로켓 발사에 성공하고, 30여 기의 위성을 예정 궤도에 올렸다. ‘몇 년에 한 번’에서 ‘매주 발사’, 나아가 ‘매일’ 여러 차례 발사하는 단계로 나아가면서 중국 위성 인터넷 산업은 전면적으로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경제사회 발전에도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국토가 넓고 지형이 복잡하다. 외진 산간지역과 바다, 사막 등 지역에서는 기존 지상 통신망의 건설 비용이 높고 커버리지 능력도 일정한 제약을 받는다. “위성 인터넷은 지리적 환경 제약을 뛰어넘어 지상 통신망과 상호 보완을 이루고, 더욱 폭넓고 안정적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베이징 관위신쏸(觀宇芯算)과학기술유한공사 스성칭(史聖卿) 공동 창업자는 말했다.
위성 인터넷의 가치는 통신망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마트 교통, 스마트 해양, 에너지 탐사 등 산업에 정보 인프라를 제공해 뒷받침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또한 자연재해로 지상 통신망이 훼손됐을 때 위성 인터넷은 통신을 신속히 복구해 긴급 구호와 인명 구조 작업을 보장한다.
신흥 기간산업의 중요한 분야인 위성 인터넷 산업 사슬은 위성 연구·제조, 로켓 발사, 지상 설비 제조, 단말기 응용 및 운영 서비스 등 여러 부문을 포함한다. 발전의 핵심은 위성이 저비용·고효율의 대량 생산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 상업위성은 표준화·규모화·산업화를 향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인허항톈(銀河航天·갤럭시스페이스)의 생산라인은 조립 로봇과 스마트 장비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유연화 생산, 자동화 최종 조립, 프로그램화 테스트, 디지털화 연구제조 등의 특징을 갖추고 있으며, 개발 주기를 기존 방식보다 크게 단축했다.
자동차 산업의 생산라인 개념을 위성 제조에 도입한 훙칭(鴻擎)과학기술은 허베이(河北) 슝안(雄安)신구에 위성 스마트 양산 라인을 구축해 위성 생산 시간을 약 30시간으로 단축했다.
웨이나싱쿵(微納星空·미노스페이스)의 우시(无锡) 상업위성 스마트 생산라인은 200~500kg급 위성의 양산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연간 150기 이상의 위성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하늘로 통하는 사다리’인 로켓 능력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각계의 노력으로 중국 로켓 제조의 공급망 능력은 크게 향상됐다. 중국이 해상과 육상 회수 기술에서 모두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로켓 재사용 기술도 착실히 나아가고 있으며, 이는 업계의 비용 절감과 효율 증대를 이끌고 있다.
위성 인터넷의 핵심 사업인 ‘휴대폰 위성 직결’은 이미 글로벌 경쟁의 초점이 됐다. 해외 기관 전망에 따르면 2030년 전 세계 위성 직결 월간 활성 사용자는 4억 1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은 ‘휴대폰 위성 직결’ 응용 분야에서 활발히 탐색하며 뚜렷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톈퉁(天通)은 ‘휴대폰 위성 직결’ 요금제를 출시했으며, 월정액은 약 10위안(약 1988원), 통화 요금도 점차 인하되고 있다. 화웨이(華為·Huawei), 아너(榮耀·Honor), 샤오미(小米·Xiaomi), 오포(OPPO) 등 휴대폰 제조사들이 잇따라 위성 통화를 지원하면서, 사용자는 유심과 번호를 바꾸지 않고도 지상 신호가 없을 때 휴대폰으로 위성 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통신은 기존 위성 인터넷의 핵심 기능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위성 인터넷이 항법, 원격탐사 등의 기능을 더해 위성 하나로 다양한 용도에 활용되는 기능 융합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리펑후이(李峰輝) 윈야오위항(雲遙宇航) 창립자는 “전통 위성의 본질은 데이터 수집과 전달 노드에 있었고, 컴퓨팅은 지상에 크게 의존해 반응이 느리고 전송 링크에도 부담이 컸다. 우주 컴퓨팅과 AI에 힘입어 위성은 감지·컴퓨팅·의사결정 능력을 갖춘 궤도상 지능체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자둥(任家棟) 인허항톈 위성 총기술부 부부장은 인허항톈이 최근 발사한 펑청(鵬城) 첫 위성을 예로 들었다. 그는 “펑청 첫 위성은 국내 최초로 5G 비지상 네트워크(NTN) 기지국, 코어망, 위성 탑재 AI 지능형 컴퓨팅, 위성-지상 레이저 및 마이크로파 통신을 함께 탑재한 기술 검증 위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위성은 원래 지상 기지에 있던 5G 네트워크의 ‘두뇌’인 코어망을 우주로 옮겨 작동하게 한 것으로, 지상 사용자는 위성 네트워크에 접속하기만 하면 평소처럼 인터넷을 이용하고 위성이 실시간으로 계산·분석한 각종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성칭 창업자는 “우주 지능은 대형 모델로 우주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처리해 우주 원천 대형 모델과 지능체를 구현한다. 전역 지능은 위성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엣지·단말 협력 방식으로 컴퓨팅 파워를 전 세계 모든 지역에 제공한다. 천지 협력 컴퓨팅망은 우주와 지상 전역에 분산형 컴퓨팅·전력 협력을 구축해 우주와 지상 자원의 효율적 상호 보완을 실현한다. 컴퓨팅을 우주로 ‘옮기면’ 독보적인 발전 우위를 갖게 된다. 태양에너지 획득 효율은 지상의 6~8배에 달하며, 광활한 우주는 대형 컴퓨팅 인프라에 무한한 부지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