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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5월22일 

시짱 고등급도로 건설 속도 박차 (3)

15:47, May 22, 2020
시짱 린즈는 매년 3월이 되면 꽃이 활짝 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끈다. [사진 출처: 인민포토/촬영: 루원카이(陸文凱)]
시짱 린즈는 매년 3월이 되면 꽃이 활짝 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끈다. [사진 출처: 인민포토/촬영: 루원카이(陸文凱)]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2일] 꽃피는 3월, 시짱(西藏) 린즈(林芝)시 근교의 바지(巴吉)촌에는 집집마다 복숭아 꽃이 활짝 폈다.

“라싸(拉薩)에서 차 몰고 오면 4시간 걸린다. 1953년 처음 라싸에 갔을 때 길에서 얼마나 걸었는지 아나? 꼬박 16일이 걸렸다!” 70세 주민인 다룽(達龍)이 자신의 정원 복숭아 나무 아래에서 기자에게 말했다. “하루에 천리를 갈 수 있는 고속도로라니, 옛날 우리 세대 사람들은 꿈도 못 꾸었다!”

2013년 5월 린즈시에서 라싸시까지 잇는 라린(拉林) 고등급도로가 착공에 들어가 2019년 4월 정식으로 개통되었다. 총 409.2km에 달하며 현재 시짱에서 가장 긴 고등급 도로이다.

1951년 시짱 평화해방 전까지 시짱에는 정규 도로나 차가 다닐 수 있는 교량이 없었다. 하지만 불과 몇 십년 만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촨짱[川藏: 쓰촨(四川)-시짱(西藏)] 도로를 시작으로 시짱 교통 건설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2019년 말까지 전 구간 개통 도로의 총길이는 10만㎞에 달했으며 그중 농촌 도로는 7만 4000여㎞에 달했다.

다룽이 살고 있는 바지촌은 촨짱 도로(318 국도)가 지나간다. 주민 거쌍왕주(格桑旺久)가 2019년 가계 소득을 계산해보니 화물 운송으로 30만 위안(약 5200만원), 대형 굴착기 임대로 연수입 25만 위안, 그의 아내가 천년측백나무원 관광지 노점상 운영으로 이윤 5만 위안이 되었다.

“이 수입은 모두 라린 고등급도로와 관련 있다.” 거쌍왕주는 라린 고등급도로 개통 후 린즈시는 물류 단지, 도매 시장 건설 붐을 맞이했다면서 교통이 편리한데다가 천년 백수원 관광지로 관광객이 점점 많아졌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시짱자치구의 국·성도 간선 고등급화 건설이 가속화되었다. 린즈에서 라싸, 르카쩌(日喀則)공항에서 르카쩌시, 쩌당(澤當)에서 궁가(貢嘎)공항 등 고등급도로가 잇따라 개통했다. 시짱은 올해 라싸에서 나취(那曲), 국도 214선 창두(昌都)에서 자카(加卡) 구간 고등급 도로 건설 추진에 박차를 가하며 연말 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바야흐로 힘차게 발전 중인 고등급도로 건설은 광대한 농목(農牧: 농업과 목축업)구를 노동력 취업 지역으로 탈바꿈해 농목민이 탈빈곤에 성공해 부를 이루는 중요한 통로가 됐다. 2019년에만 도로 건설 사업에 힘입어 시짱자치구 10만 3천 명의 농목민이 전직하고 17억 8천만 위안의 노동 수입을 올렸다.

라싸에서 르카쩌공항 구간의 고등급도로 지휘부 책임자 설명에 따르면 건설 과정에 있어 농목민, 기계 차량의 참여를 적극 수용해 2019년 현지 농목민 수입이 1억 1천만 위안 증가했고 올해 농목민 건설 참여로 수입이 5,500만 위안 증가할 예정이다.

산난(山南)시 궁가현 썬부르(森布日)촌은 쩌궁(澤貢) 고등급도로와 궁가공항 고속도로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시짱자치구 고해발 지역 생태이주터전 건설사업 주도로 썬부르촌은 나취 솽후(雙湖)현과 안둬(安多)현의 900여 가구가 이주하며 활기로 가득찼다.

“도로 개통 전에 썬부르촌은 ‘외딴 섬’이었다. 마을을 나가려면 먼저 배를 타고 차를 갈아타야 했다. 길은 좁고 덜컹거렸다. 마을에서 라싸를 한 번 왕복하려면 하루에서 이틀 걸렸다.” 거쌍츠런(格桑次仁)은 마을에서 가장 먼저 차를 구매해 화물 운송에 뛰어들었다. 집 앞에는 대형 화물차 2대와 굴착기 1대를 주차해 놓았다. “2014년 집 앞에 아스팔트 길이 새로 깔렸다. 현재 썬부르에서 산난과 라싸까지 아주 편리하다. 공항도 가까워 화물 운송, 물류 사업으로 온 마을이 일찍이 빈곤 탈출에 성공했다.”

썬부르촌 48가구 주민들은 자금을 모아 벽돌 공장을 차렸다. 많은 사람이 소액 대출 방식으로 화물차와 굴착기 등을 구매해 화물 운송 팀을 만들었다. 현재 마을 집단 경제 발전과 외지 임시공에 참여한 105 명은 집집마다 안정적 수입원이 있으며 2019년 마을 전체 1인당 평균 소득은 6만 5천 위안을 기록했다.

고등급도로로 하나 하나 연결된 설역고원의 고산협곡, 마을, 방목지는 광범위한 농목민이 탈빈곤에 성공해 부를 이르는 길이 되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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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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