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18일] 윈난(雲南)성 다리(大理)주 창산스바시(蒼山十八溪) 팅밍시(葶溟溪) 하구 부근, 해채화(海菜花, 학명: Ottelia acuminata)가 얼하이(洱海) 호수 연안에 잇달아 피어나 물결에 넘실거린다.
해채화는 뿌리는 물 속에서 자라고 꽃은 물 위에서 자란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물 위에 떠 있는 해채화의 모습은 수려하고 아름다워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해채화는 바다가 아닌 윈구이(雲貴)고원의 담수호에서 서식하는 중국 희귀종으로 꽃은 희고 꽃술은 노란색을 띠며 모양이 상큼하고 영양가치가 비교적 높다. 성장 환경에서 수질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물이 맑으면 꽃을 피우나, 물이 오염되면 꽃을 피우지 않는다. 생태학자들은 해채화로 담수호의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해채화를 ‘수질의 판단기준’이라고 부른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