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2월 9일] 11월 27일 밤 알록달록한 빛기둥(light pillar)이 어룬춘(鄂倫春)자치기(自治旗) 아리허(阿里河)진의 어두운 하늘로 솟았다. 저마다의 색을 가지고 있는 신비한 빛기둥은 오로라만큼 아름다운 아이스헤일로(ice halo) 현상으로 보통 일몰 후 저녁 무렵에 나타난다.
이런 기이한 광경은 추운 지역의 겨울밤에 자주 나타난다. 겨울철 눈이 내린 뒤 공기 중에는 많은 얼음 결정이 떠다닌다. 이 얼음 결정이 주변의 가로등, 네온사인, 자동차 라이트 등을 반사하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고체 미립자 형태의 빛기둥이 만들어지게 된다. 추운 날씨는 이러한 빛기둥이 만들어지는 중요한 조건 중 하나다. 날씨가 추울수록 빛기둥의 반사는 더욱 강해진다. 어룬춘자치기 기상국 기상관측소는 이날 최저 온도가 -30℃ 안팎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내몽고일보(內蒙古日報) 클라이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