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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03월21일 

난징大 청소부의 그림 전시회, '숨은 고수'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

12:18, March 21, 2023

[인민망 한국어판 3월 21일] 3월, 특별한 그림 전시회가 난징(南京)대학교 셴린(仙林)캠퍼스에서 열렸는데, 유명한 화가도 선생님도 학생도 아닌 한 청소부 아주머니의 작품 전시회로, 식당 입구 쪽에 작품을 전시하고 전시회명을 ‘청소부 우(吳) 아주머니의 봄날’이라 했다.

우 아주머니의 이름은 우리디(吳立娣)로 올해 47세며, 난징대학교 셴린캠퍼스 학생 기숙사의 한 청소부다. 우 아주머니는 3D 칠판 그림으로 인해 이미 ‘숨은 고수’로 불려지며, 여러 미디어에서도 주목한 바 있다.

우 아주머니는 난징대학교에서 오랜 세월 학생 기숙사 청소 일을 해왔다. 매일 아침 7시 30분에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데, 쓰레기를 버리고 청소를 하고 나면 금방 오후가 된다. 하지만 그녀는 시간을 쪼개어 그림을 그린다.

처음으로 작품을 공개한 것은 2013년 개강 무렵이었다. 어느날 청소를 끝낸 그녀는 기숙사 칠판에 '학생들을 환영한다'라고 글씨만 썰렁하게 쓰여진 것을 보고 자진해서 보충해 그려넣었다.

우 아주머니의 칠판 그림을 본 학생들은 모두 그녀가 미술을 배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상 그녀는 그림을 배운 적이 없었고, 그녀의 열정과 선천적 재능에 의해 이러한 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우 아주머니는 난징대학교 캠퍼스에서 그림을 그리며 더욱 열정이 솟아났고, 학생들도 그녀의 그림을 아낌없이 칭찬해 그녀는 학교에서 화제인물로 떠올랐다.

그림으로 인해 우 아주머니는 학생과 더욱 가까워져 자식처럼 학생들을 대했다. 그녀는 “학생들이 외지에서 생활하고 있고, 친부모는 아니지만 이들에게 관심을 가진다면 내 마음도 기쁘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를 통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칠판 알림판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시회를 열기 전 학생들은 우 아주머니에게 전시회를 비밀로 했는데, 아주머니에게 깜짝 선물을 하고자 했다.

전시회에서 많은 학생들이 우 아주머니에게 감사와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 “아주머니의 그림에는 별과 바다가 있다”, “아주머니의 칠판 알림판이 나의 대학생활 4년을 함께해 주어 고맙다”, “아주머니의 마음 속 사랑이 영원하길 희망한다” 등의 내용이다.

자신의 전시회를 본 우 아주머니는 매우 감동했다. “너무 기쁘다. 학생들에게 고맙다.” 그녀는 학생들이 그림을 그리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해주었다며, 앞으로도 그림을 그리며 작품으로 모든 학생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열정을 품고 꿈을 좇는 우 아주머니 대단해요!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난징대학교, 인민망, 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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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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