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0월 8일] 구이저우(貴州)성 퉁런(銅仁)시 비장(碧江)구 허핑(和平) 투자족(土家族, 토가족)·둥족(侗族, 동족)향 천자자이(陳家寨)촌에 사는 모저우(莫宙)는 ‘삼농’(三農)이란 영상채널의 인플루언서로, ‘저우저우’(週週)는 그의 아이디다.
2015년 모저우가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가 병을 앓아 집안 형편을 위해 외지로 나가 돈을 벌고, 성적이 좋았던 누나는 계속 학교를 다니기로 했다. 2020년 모저우는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농사일도 하면서 어머니를 돌봤다.
2020년 말, 고향 친구인 모즈린(莫志林)이 모저우, 양쉬둥(楊旭東), 모쥔(莫君)을 불러 네 명으로 영상 제작팀을 꾸렸다. 이들은 카메라로 향촌 생활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또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도 하면서 영상으로 시골의 정을 전달했다.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 먹거리, 풍습 등이 이들 영상의 소재거리다. 이들이 카메라에 담아낸 향촌 생활은 수많은 네티즌의 옛 추억을 불러 일으켰다. 아울러 현지 특산품 판매 방송도 진행하며, 고향 특산품이 타지역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도와 고향 주민들의 소득 창출도 가져왔다.
2023년 11월 모저우는 제2회 전국 향촌진흥 청년선봉 명예칭호를 수여받았고, 2023년 12월에는 ‘중국 인터넷 이야기·감동2023’ 10대 인플루언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는 향촌의 아름다움을 지켜야 한다” 모저우는 “진심으로 향촌을 지키고 발전시키려면, 향촌에서 할 수 있는 일과 발전 잠재력이 필수적이다. 그래야 젊은이들이 더 많이 찾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