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2월 4일] 수이베이(水貝)는 선전(深圳)시 뤄후(羅湖)구의 마을 이름이다. 현지의 황금 보석 가공업과 도매업이 성장하면서 수이베이는 선전시 뤄후구 황금 보석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중국 보석을 보려면 선전을, 선전 보석을 보려면 수이베이를 봐라”라는 말이 있다. 40여 년의 발전 끝에 중국 ‘보석 도시’ 수이베이의 보석 산업은 디자인과 연구개발(R&D), 생산∙제조, 전시∙거래, 브랜드 운영, 검사 등을 포함한 산업망을 형성했다.
2023년 말 기준 뤄후구의 보석 산업 관련 기업 및 시장 2만 개 가운데 법인은 약 8000개, 전문 시장은 20개 이상에 달하고, 법인은 종사자가 6만 3000명, 연간 매출이 1200억 위안(약 23조 2776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수이베이의 보석 도매 점유율은 국내 보석 도매시장 점유율의 약 50%, 금 사용량은 상하이 금 거래소 금 인도량의 약 70%, 다이아몬드 사용량은 상하이 다이아몬드 거래소 수입액의 약 80%를 차지한다.
뤄후구는 세계의 ‘보석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보석 산업 클러스터를 전통적 가공∙제조 기지에서 현대화 첨단산업 기지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보석∙패션 창의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