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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2월11일 

푸젠 구톈, ‘흰목이버섯’에 담긴 중국의 지혜 (3)

16:32, December 11, 2024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흰목이버섯 [사진 출처: 인민망]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흰목이버섯 [사진 출처: 인민망]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1일] 흰목이버섯은 중국 전통 보양음식으로, ‘으뜸 버섯’으로 불리며, 20세기 중반까지도 여전히 밥상에서 보기 드문 ‘사치품’이었다. 불과 반 세기만에 흰목이버섯은 서민들 밥상에 단골 메뉴가 되었고, 이러한 변화는 푸젠(福建) 닝더(寧德)의 작은 도시 구톈(古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 제1회 흰목이버섯 산업발전대회가 닝더 구톈에서 열려, 간담회와 판촉행사에서 구톈 흰목이버섯의 ‘전설’이 드러나게 되었다.

1960, 70년대에 고가인 흰목이버섯은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한 전문가가 단목 재배기술을 연구개발하자 발 빠른 이들이 재배기술을 도입했다. 구톈에서도 인공 재배기술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타 지역에 비해 다행인 것은 구톈 저수지 지역 다량의 수증기가 식용버섯의 성장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1977년부터 구톈의 흰목이버섯 재배기술은 3차례 개선되었다. 생산량이 1976년 1t에도 못미쳤는데, 1982년 219t으로 증가해 200배 넘게 증가했고, 생산액도 57배 뛰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구톈 흰목이버섯 생산량은 전국에서 90% 이상이며, 심지어 몇 십 년간 흰목이버섯 가격을 선도해 ‘평민 식재료’가 되도록 했다.

21세기로 접어들면서 구톈현의 흰목이버섯 산업은 규모화 발전 단계로 돌입했다.

기술과 노하우 축적으로 구톈은 일찍부터 기계화, 규모화, 기지화의 공업 ‘신개념’을 생산라인에 활용했다.

현재 구톈이 자랑하는 식용버섯 ‘현구역 공장화’ 모델은 상하청 기업 형성을 이끌어 업계 내에서 독보적이다.

최근 구톈은 흰목이버섯 ‘가치향상’을 위한 새로운 추세를 이끌고, 품질 ‘기지’를 구축하며, 업계 내에서 높은 위치에 올랐다. 우주행, 약재료, 미용과 관련해 학계와 업계에서 흰목이버섯 다당류 성분에 기초한 개발과 연구도 흰목이버섯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현재 구톈은 중국 내 최대 흰목이버섯 상품 생산기지이며, 개발 품종이 최다인 식용버섯 생산기지다. 중국 푸젠 구톈 식용 버섯 도매시장의 연간 교역액은 6억 위안(약 1184억 2200만 원)을 돌파, 현 전체 전자상거래 기업이 400여 곳, 온라인 상점도 2700여 곳에 달한다.

발 빠른 구톈은 이러한 기회를 통해 ‘세계 흰목이버섯의 도시’ 구축에 열심이다. 현재 구톈 식용버섯 판매망은 전국적이고,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등 수십 개 국가와 지역에도 판매되어 식용버섯의 생산과 판매율이 98% 이상에 달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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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李正) 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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