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17일] 100년이 지나도 색이 바래지 않는 여덟 가지 재료로 만든 팔보(八寶) 인주는 청대(淸朝: 1616년~1912년) 건륭제(乾隆帝) 때 황실 진상품이었다.
편자황, 수선화와 함께 장저우(漳州)의 세 가지 보물 중 하나로 꼽히는 팔보 인주는 진주, 마노, 금박, 사향, 산호 등 여덟 가지의 진귀한 중약재를 원료로 사용하며, 숯불에 굽는 등 30여 가지의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장저우 팔보 인주는 ▲물에 녹지 않고 ▲구워도 흔적이 남으며 ▲겨울에 얼지 않고 ▲여름에 기름이 스며들지 않고 ▲건조한 날씨에도 마르지 않고 ▲비오는 날에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등의 특징이 있다.
장저우 팔보 인주는 2008년 제2차 중국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오늘날 100년의 역사를 지닌 기술이 새로운 방식으로 현대 생활에 스며들고 있다. 장저우 팔보 인주 공장은 전통 품질을 개선해 고퀄리티의 인주 공예품을 정교하게 제작하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색상의 인주를 개발하는 한편, 푸젠(福建)성 화안(華安)에서 생산되는 옥을 사용해 아름다우면서도 소장 가치가 있는 인주갑 제작을 시도하고 있다.
팔보 인주는 1915년 중국을 대표하여 파나마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5월에는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이자 ‘중화라오쯔하오(中華老字號,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 대표 브랜드)’로 또다시 국경을 넘어 일본 오사카 엑스포에서 ‘푸젠 명물’을 선보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및 사진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