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30일] 7월 23일 이후로 베이징에 폭우가 이어져 23일 8시부터 29일 11시까지 평균 강수량이 210.4mm를 기록했다. 이어진 폭우로 재난 피해 또한 크다. 위기의 순간 평범한 ‘역행자’들이 등장해 위험 지역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생명의 길을 열고 있다.
지게차로 80여 명, 배로 17명 구조
시민 여러 명이 소방대원과 함께 수해민 구조
28일 폭우로 베이징시 미윈(密雲)구 타이스툰(太師屯)진 푸타오위안(葡萄園)촌 대부분이 침수되어 주민들이 갇혔다. 이에 현지 주민 스스로가 지게차를 동원해 소방대원들과 함께 수해민들을 구출해 임시 대피소로 안전하게 옮겼다.
구조에 참여한 주민들은 구조활동을 펼치며 “우리 스스로 구조대를 조직해 배 3대로 17명을 구출하고, 또 지게차를 10번 이상 오가며 80여 명의 인명을 구했다. 소방대원들을 도와 신속하게 구조활동에 협조했다”고 말했다.
일사천리
무장경찰대원 제방 건설
미윈 닝촌 신차오구역 [사진 출처: 인민망]
7월 28일 20시부터 29일 8시까지 무장경찰 베이징총대 대원들이 밤낮없이 미윈 닝(寧)촌 신차오(新橋)구역 제방 정비에 나서, 모래 10만 포대를 날라 1100m 제방을 쌓았다.
무장경찰대원들이 모래 10만여 포대를 운반해 1100m 제방을 건설했다. [사진 출처: 인민망]
베이징 경찰, 공무 헬기 출동
공중 구조작업 지속 전개
베이징 경찰 측은 공무 헬기를 동원해 7월 27일 미윈 재난지역으로 물자를 공급하고 부상자를 구조한데 이어 28일과 29일에도 계속 공중 구조작업을 펼쳤다. 28일과 29일 이틀간 베이징시 공안국 경무항공총대는 대형 헬기 3대를 출동시켜 미윈 산간 홍수위험지역을 전방위로 순찰하고, 구조물자 운반을 비롯해 수해민 대피 임무도 수행했다.
헬기는 이틀간 총 30여 차례 비행하며 30시간 이상 작전을 수행, 30여 시간 비행해 수해민 약 100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80세 이상 노인 40여 명, 영유아 10명, 임신부 2명을 포함했다.
폭우 속 거침없이 달려나가는 뒷모습과 바쁘게 움직이는 두 손 그리고 위기에 함께하는 힘, 이들 ‘평범한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망, CCTV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