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11일] 최근 한 학생이 지린(吉林)농업대학교에서 식용 가능한 합격통지서를 만들었다고 게시글을 통해 밝혔다. 통지서에는 ‘본교 균학(菌學) 리위(李玉) 원사 연구진이 연구개발한 신형 균류 종이로 만듦’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학생들은 이를 ‘식재료’로 요리를 만들기도 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8월 1일 지린농업대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합격통지서 자체는 먹을 수 없고, 첨부된 종이만 버섯 균사체로 만들어 식용 가능하다. 해당 종이는 학생이 임의로 처리할 수 있고, 기념으로 보관해도 되며, 입학 접수 때 필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학교 위챗 공식계정에서도 올해 합격통지서는 붉은 색이며, 첨부 페이지는 리위 중국공정원 원사 겸 지린농업대학교 교수 균류과학연구진이 연구개발한 ‘버섯종이’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종이는 특수 버섯섬유로 제작해, 기존 제지술에서 요하는 알칼리 세척, 표백 등 과정이 필요 없고, 저탄소, 환경보호, 녹색, 건강 측면이 부각되었다. ‘버섯종이’는 지린농업대학교 균학과 학생들이 직접 만들었고, 매 합격통지서마다 정성을 쏟아 유일무이한 합격통지서를 탄생시켰다.
학교는 신입생들에게 “버섯머리의 신중함과 버섯대의 자신감처럼 용감하게 땅을 뚫고 나오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CCTV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