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14일] 해가 지며 신장(新疆)웨이우얼(維吾爾, 위구르)자치구 아커쑤(阿克蘇)지역 쿠처(庫車)시의 러쓰탄(熱斯坦)거리에 위치한 채색 목제문들이 따뜻한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골목길 깊은 곳에서는 탬버린 소리와 두타얼(都塔爾) 악기의 선율이 울려 퍼지고, 난(馕) 구움의 향기와 12무카무(木卡姆: 신장 지역의 고전음악)의 음악이 어우러지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크로드의 ‘추츠(龜茲) 문화’를 살아 있는 형태로 전승하는 쿠처시는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 골목 프로젝트’를 통해 구시가를 재생시켜 다원적 문화를 전시하는 개방식 박물관으로 탈바꿈시켰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추츠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고성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쿠처시는 총 714만 2100명(연인원 기준)의 국내 관광객을 유치해 전년 동기 대비 47.97% 증가했으며, 관광 수입은 38억 4600만 위안(약 7416억 2418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63% 성장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사진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