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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01월21일 

두 팔 잃은 中 수학 박사, 연구 논문 ‘커뮤니케이션즈 피직스’에 게재

16:43, January 21, 2026
두 팔 잃은 中 수학 박사, 연구 논문 ‘커뮤니케이션즈 피직스’에 게재
두 팔 잃은 中 수학 박사, 연구 논문 ‘커뮤니케이션즈 피직스’에 게재

[인민망 한국어판 1월 21일] 최근 타이위안(太原)이공대학 수학과 왕하이강(王海港) 박사가 제1저자로 집필한 ‘양자 정보’ 관련 연구 논문이 ‘네이처’ 계열 학술지인 ‘커뮤니케이션즈 피직스’에 게재되었다.

1997년 산둥(山東)성 웨이팡(濰坊)시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8세 때 불의의 사고로 고압 전선을 만져 두 팔을 잃었다. 감염을 막기 위해 매일 많은 양의 약물을 투여받았고, 발에는 주사 자국이 가득 남았다. 퇴원 후 그의 일상은 모두 부모의 도움이 필요했으며 원래 밝던 성격도 점차 말수가 줄어들며 외출조차 꺼리게 됐다.

아이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부부는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시작했다. 발로 밥을 먹고, 이를 닦고, 옷을 입고, 글씨를 쓰는 연습을 하게 했다. 시간이 흐르며 그는 점차 스스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학교로 복귀한 뒤에는 매일 새벽까지 공부했고, 피로로 다리에 쥐가 나는 일도 잦았다.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발로 글씨를 쓰다 보니 복통이 생겨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진통 주사를 맞아야 하기도 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2015년 그는 가오카오(高考: 대학 입학시험)를 통해 산둥과학기술대학에 입학했고, 2020년에는 대학원 시험에 합격해 타이위안 이공대학 수학대학원에서 석·박사 통합 과정을 밟기 시작했다.

학업 과정에서 그는 방대한 문헌을 읽어야 했는데, 다른 학생들이 한두 시간 만에 끝내는 작업도 왕하이강에게는 반나절, 때로는 하루 종일 걸렸다.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문득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곧바로 일어나 컴퓨터를 켜 기록하곤 했다.

석박사 과정 동안 그는 SCI 논문 4편을 제1저자로 발표했으며, 2020년 ‘중국 대학생 자강의 별’, 2022년 국가장학금 등 여러 영예를 안았다.

타이위안으로 공부하러 오기 전, 그는 부모의 동반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다. 그는 혼자 입학 절차를 마쳤고, 학교는 그를 1인실 기숙사에 배정했다. 기숙사 관리 직원의 세심한 배려도 큰 힘이 되었다. 여가 시간에는 노래를 부르고, 훠궈를 즐기며, 게임도 곧잘 했다. 축구, 스키, 스케이드보드까지 배우며 주변에 친구들도 점점 늘어났다.

왕하이강의 사연은 많은 네티즌에게 감동을 주었고, 그들의 응원 역시 그에게 큰 힘이 됐다.

미래에 대해 그는 기대에 차 있다. 졸업 후에도 양자 기술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때는 외출조차 거부했지만, 이제는 세상을 담담히 마주한다. 왕하이강은 이를 과거의 상처와의 화해라고 표현한다. “이 고비를 넘어야 더 큰 걸음으로 앞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사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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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泽, 李正) 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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