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외교부 웹사이트]](/NMediaFile/2026/0820/FOREIGN1787206490690SZCO2F0XRH.jpg)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0일]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이 19일 서울에서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과 회담했다.
왕 부장은 회담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과 한국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으므로 자주 교류해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 지난해 말 이후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은 상호 방문을 성공적으로 실현했으며 중한 관계의 향후 발전에 대해 중요한 공감대를 이뤄 양국 관계에 전략적 지침을 제시했다. 중한 관계는 양국 정상이 제시한 방향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 및 발전하고 있다. 현재 세계에 100년간 없었던 변화 국면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국제 정세가 심하게 요동치고 일부 지역의 충돌이 심화∙확산되면서 글로벌 산업망∙공급망 안보에 충격을 줄 뿐만 아니라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과 한국은 영원한 우호적 이웃이자 지속적인 협력 파트너로서 전략적 안목을 발휘하면서 양국의 장기적 발전과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착안해 양자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확보하는 데 힘써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 더 많이 기여해야 한다. 한국이 자국의 근본 이익을 바탕으로 독립∙자주적이고 병행해도 서로 저촉되지 않는 대외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바란다. 며칠 뒤면 중국과 한국은 수교 34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중국은 한국과 손잡고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도록 노력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고 새로운 전망을 보여주기를 원한다. 양측은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면서 내년 중한 수교 35주년 기념행사를 잘 개최해 중한 관계에 새로운 의미를 더해야 한다.
중한 경제무역 협력은 기초가 양호하며 이미 깊이 융합하는 이익 공동체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의 초대형 시장은 한국에 ‘물가에 있는 누각이 먼저 달빛을 받는다’(지리적으로 가까운 것이 유리하다는 뜻)는 말처럼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 양측이 협력 파이를 끊임없이 키우고 전통적인 생산능력 협력을 고부가가치 협력으로 격상시키며 인공지능(AI), 녹색 전환, 디지털 경제, 첨단 장비, 실버 경제 등 새로운 협력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추진에 박차를 가해 호혜 상생 구도를 심화하기를 바란다. 청소년, 미디어, 스포츠, 싱크탱크, 지방 등 분야의 교류를 계속해서 잘 개최해 양국 간 민의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를 희망한다. 국제 및 지역 사안에서의 조정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하기를 바란다. 중국은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비공식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한국을 포함한 각국과 손잡고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구축해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조 장관은 한중 정상의 상호 국빈 방문을 통해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흐름이 공고히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수교 이래 하나의 중국 정책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긴밀한 고위급 교류가 각 분야에서 한중 관계의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을 추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올해 11월 선전 APEC 비공식 정상회의 참석과 내년 양국 수교 35주년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를 한층 더 긴밀히 하고 경제무역, 첨단기술, AI, 청년 등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며 FTA 2단계 협상을 가속화하고 양국 국민의 우호 정서를 증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다자 사안에 대한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가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국제 및 지역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왕 부장은 질문에 응해 반도 정세에 대한 견해를 소개하고 중국의 일관되고 원칙적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외교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항상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려고 힘쓰고 있다”며 “한국과 조선 양국이 점차 평화공존의 길로 나아가 최종적으로 반도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