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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10월29일 

눈에 기대지 않고, 동계올림픽 도시 충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16:26, October 29, 2026
‘쉐루이’ 야간 행사 현장 [사진 출처: 인민망]
‘쉐루이’ 야간 행사 현장 [사진 출처: 인민망]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9일] 8월의 허베이(河北) 충리(崇禮)에는 쌓인 눈이 없지만, 국가 스키점프센터 ‘쉐루이’(雪如意)는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계곡 음악회와 조명 쇼가 잇따라 열리는 가운데, 관광객 왕팡(王芳) 씨는 “이곳은 사계절이 이렇게나 뜨겁다니”라며 감탄했다.

이 같은 열기는 ‘쉐루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타이우(太舞) 스키 리조트는 카트 보트, 산지 음악회, 고산 잔디 썰매 등 30여 개의 야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푸룽(富龍) 사계절 타운은 슬로프를 산악자전거 다운힐 코스로 바꿔 많은 라이더를 끌어들였다.

동계올림픽 경기장의 사후 활용은 세계적인 과제다. 충리의 답은 ‘대회로 경기장을 유지하고, 경기장으로 산업을 이끈다’는 것이다. 스키 시즌이 끝난 뒤 각 경기장은 여름 모드로 전환했다. ‘쉐루이’는 대회·견학 프로그램과 고공 체험을 운영하고, 윈딩(雲頂)은 슬로프를 산악 크로스컨트리 코스로 개조했으며, 푸룽은 12개의 산악자전거 다운힐 및 라이딩 코스를 조성했다.

2025년 충리 올림픽공원의 매출은 1억 6900만 위안(약 339억 816만 원)으로 전년 대비 24.26% 증가하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같은 해 5월부터 10월까지 충리는 관광객 510만 4000명(연인원 기준)을 유치하고 관광 종합 수입 44억 2000만 위안을 올렸다. 여름 관광객 규모는 2년 연속 겨울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충리의 인기는 징장(京張) 체육·문화·관광 벨트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동쪽으로는 옌칭(延慶)의 동계올림픽 경기장이 대중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서쪽으로는 장자커우(張家口)의 겨울 스포츠 장비 제조 산업 사슬이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올여름 충리에서는 600여 개의 대회와 문화·체육 행사가 열렸으며, 168 울트라 트레일만으로도 17만 명(연인원 기준)의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여름 평균 기온 18℃의 서늘함은 충리 최대의 ‘셀링 포인트’다. 충리는 2023년 ‘피서 관광 추천지’로 선정됐고, 2025년에는 첫 번째 고품질 야외운동 목적지 건설 지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계올림픽 폐막 4년, 충리는 사계절 발전의 새 장을 열고 있다. 뜨거워지는 것은 관광 열기뿐 아니라 경제와 사람들의 마음, 그리고 미래를 향한 한 도시의 확신이다.

원문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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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李正) 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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