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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7월11일 

[포토] 전통 옥공예의 명맥 잇는 ‘베이징 옥기’ 무형문화유산 전승자 (3)

10:44, July 11, 2024
장톄청 씨가 조각 작업에 들어갈 옥을 투사(tracing∙도면 등을 투명한 종이 밑에 받쳐 놓고 그대로 베껴 그리는 작업)하고 있다. [6월 15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장톄청 씨가 조각 작업에 들어갈 옥을 투사(tracing∙도면 등을 투명한 종이 밑에 받쳐 놓고 그대로 베껴 그리는 작업)하고 있다. [6월 15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1일] ‘연경팔절(燕京八絕)’의 하나로 꼽히는 베이징 옥공예는 베이징의 문화 특색을 지닌 예술이자 진귀한 보물이다. ‘베이징 옥기(玉器)’ 무형문화유산 종목의 대표적인 전승자이자 옥새 제작 기술 전승자인 장톄청(張鐵成) 씨는 옥공예품 제작 과정에서 전통 공예의 정수를 흡수하는 한편 현대 초소형 조각 기술을 활용해 고전미와 현대미가 어우러진 옥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1967년 베이징에서 태어난 장톄청 씨는 어려서부터 중국 전통 회화를 좋아했다. 1987년 베이징 옥기 공장에서 일하기 시작해 30여 년에 걸친 창작 과정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형성했다. 올림픽 도장과 메달 등 현대 의례용 옥 디자인 제작뿐만 아니라 고궁의 진귀한 옥기 유물 복원 작업에도 참여했다.

근년 들어 후학을 양성하기 시작한 장톄청 씨는 예술대학교와 직업학교 여러 곳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기술과 경험을 전수하는 한편 문화의 계승과 혁신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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