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4일] 시짱(西藏)자치구 나취(那曲)시 써니(色尼)구에 위치한 ‘목인보고’(牧人寶庫) 시짱식 찻집에 들어서면, 1200㎡ 규모의 흑색 천막을 연상시키는 돔 형태의 천장을 통해 부드러운 햇살이 공간 전체로 스며든다.
찻집 주인 주주(珠珠)는 시짱 전통 차 문화와 민속 전시를 결합해, 손님들이 음식을 즐기며 민속 문화를 몰입형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찻집 내부와 복도에는 700여 종류의 시짱 민속 물품 3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이는 뿔 우유병, 성냥갑 크기의 휴대용 쑤유(酥油: 소·양의 젖을 국자로 저으며 끓여 냉각한 후 응고된 지방으로 만든 기름) 용기, 모래먼지와 눈부심을 막는 야크 털로 만든 선글라스 등 유목민의 생활 도구들이 총망라되어 있어, 이 독특한 찻집은 마치 짱베이(藏北) 유목 문화의 ‘박물관’과도 같다.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