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4일] 마을 축구 슈퍼리그 ‘춘차오’(村超)로 인기를 끌었던 구이저우(貴州)성 룽장(榕江)현에 6월 24일과 28일 두 차례 연이어 홍수가 발생해 룽장현의 3분의 2가 물에 잠기면서 ‘춘차오’도 중단됐다.
하지만 불과 한 달 후 룽장현 마을 축구 대항전은 빛의 속도로 재개됐다.
‘춘차오’는 어떻게 홍수에도 무너지지 않았을까?
전국 사방팔방에서 룽장현을 지원했다. 중국 전역에서 200여 개의 구조대와 수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달려왔고 하룻밤 사이에 9000만 위안(약 179억 9730만 원)의 기부금과 7000여 점의 구호물자가 전달됐다. 7시간 만에 간선도로가 개통됐고, 7일 만에 수도∙전기∙통신이 복구되었으며, 12일 만에 토사 제거작업을 마쳤다.
답은 일치단결된 ‘차이나 스피드’에 응집돼 있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나아가는 ‘중국의 등뼈’(backbone)에 새겨져 있다.
강풍과 폭우에도 중류의 기둥은 흔들리지 않는다. 민족의 등뼈가 수많은 가정을 지켰다. 골목길에서 무거운 진흙과 쓰레기 등을 짊어지고 운반한 무장경찰 전사 마둥성(馬東昇), 수해 복구의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린 인민해방군, 그리고 위급한 순간에 발 벗고 나선 모든 중국인들에게 ‘중국의 등뼈’라는 찬사를 돌린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