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공동체 구축, 각국 국민의 공통 기대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3일] 인민일보사는 13일 한국 서울에서 열리는 2025년 한중 미디어 협력 포럼에서 ‘활기찬 아시아·태평양 16개국 여론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 지역 국민들은 아태 경제체가 ‘함께 번영하고 함께 위기를 겪는 이익 공동체이자 운명 공동체’라는 점에 폭넓게 공감하며, 각국이 손잡고 활력 있고 조화롭고 포용적인 번영하는 아태 대가족을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0% 이상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지역 경제 발전과 사회 진보, 민생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70% 이상은 자국이 APEC 체계 아래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심층적인 협력에 참여하는 것을 지지했다. 또한 응답자의 70% 이상은 2040년까지 개방적이고 활력 있으며 회복력 있고 평화로운 아태 공동체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결과는 아태 지역 국민들이 APEC 협력 심화와 개방형 지역 경제 구축에 대해 폭넓은 기대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APEC의 중요한 회원국으로서 중국은 다른 회원국들과의 실질적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높은 수준의 개방을 통해 고품질 발전이 가져오는 기회를 공유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에 지속적으로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60%가 중국이 아태 지역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번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83%는 중국의 발전 경험이 자국에 참고가 될 만하다고 답했다. 또한 41%는 향후 경제·무역, 안보, 인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보고서 표지

이번 여론 조사는 인민일보사 국제부와 환구시보 연구원이 공동으로 실시했다. APEC 21개 회원 경제체 가운데 경제 규모와 인구, 조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호주, 캐나다, 칠레,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멕시코, 말레이시아, 페루,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태국, 미국, 베트남 등 16개 대표적 아태 국가를 선정했다. 조사는 8월 25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9077부의 유효 설문지가 회수됐다. 설문은 중국어, 영어, 일본어, 한국어, 스페인어 등 11개 언어로 진행됐다.

보고서는 아태 지역 국민들이 개방적 협력과 다자주의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음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며, 아태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하는 데 든든한 여론적 기반이 되고 있다. 복잡하게 얽힌 현 국제 정세 속에서 아태 지역 국민들이 다자주의를 굳건히 지지하고 지역 협력을 심화하며, 함께 아태 공동체를 구축하기를 바라는 목소리는 더욱 값지다.

한편, 제32차 APEC 비공식 정상회의가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내년에는 중국이 세 번째로 APEC 의장국을 맡아, 각국과 함께 2040년 ‘푸트라자야 비전’ 실현을 추진하고 아태 공동체 및 아태 자유무역지대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해 아태 지역은 물론 세계 경제 성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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