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 외교부 대변인 |
[<인민일보> 12월 27일 03면]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26일 연례브리핑을 통해 “일본은 새 정권 수립 이후 중국과 함께 나아가며, 양국 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양국 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자) 26일 아베 신조 총재가 일본 국회 중•참의원 총선에서 당선되어 일본 내각을 새롭게 구성하게 되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어떠한 기대를 갖고 있는지?
대변인) 중국과 일본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국가로 안정적인 양국 관계는 양국은 물론 양국 국민들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한다. 일본은 새 정권 수립 이후 중국과 함께 나아가며, 양국 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양국 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하길 바란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신임 총재는 평화헌법을 개정하고, 국방군을 건설하며 댜오위다오(釣魚島) 문제에 있어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중국은 이러한 입장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대변인) 중국은 중일 관계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며 아시아의 평화 발전에도 이롭다고 주장해 왔다. 중국은 중일 간 4개 정치적 문건 원칙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추진하길 원한다. 또한 중국은 일본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며 일본이 평화 발전의 길을 걸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
댜오위다오 문제에 있어 중국 정부의 입장은 명백하고 일관적이다. 댜오위다오 및 부속 도서는 중국의 고유영토로 중국의 영유권 수호에 대한 의지와 결심에는 변함이 없으며, 중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웃국가와의 영토분쟁을 해결하길 주장해 왔다. 현재 가장 우선되어야 할 일은 일본 측이 성의를 보이며 중국과 함께 노력하여 대화와 협상을 통해 관련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자 하는 실질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리옌(李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