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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의 고찰<25> 전가림 호서대학교 교수 편

10:28, July 02, 2013

전가림 교수는 중국의 다방면을 연구한다. 어느 한 분야가 아닌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모두 연구하다 보니 활동 범위도 넓어 방송이나 라디오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전 교수에게 중국을 연구하게 된 계기를 물었더니, 웃으며 ‘집안내력’이라고 대답했다. 전 교수의 집안은 3대 째 대대로 중국을 연구해왔다. 전 교수는 늘 중국을 접하며 자라와서 중국이 낯설지가 않았고, 학부 졸업논문 주제로 중국의 농업개혁을 선택할 만큼 중국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당시는 수교 전이라 중국에 가볼 수가 없었지만, 그가 졸업을 하던 해에 수교가 이뤄졌다. ‘언젠가 한 번쯤은 중국에 가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이룰 수 있게 된 것이다. 전 교수는 수교가 되자마자 고민하지 않고 중국으로 유학 가기로 결정했다. 처음 중국에 가서는 별 계획 없이 많이 ‘놀았다’. 중국에 대해 많이 알고 싶어 무작정 여행을 다닌 것이다. 이후 중국을 더 연구하기 위해 베이징 대학에서 석사, 박사과정을 밟으며 이론적 이해도 넓혀갔다. 2007년에는 전 교수의 가족들이 모여 ‘중국연구소’를 설립, 가족단위로 중국을 연구하고 있다.

전가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경제와 문화를 알아봤다.

▶ 중국사회과학원 문화연구중심의 한 관계자는 ‘경제의 문화화’와 ‘문화의 경제화’를 강조했다.
중국 경제의 문화화와 중국 문화의 경제화는 각각 무엇을 뜻하나?

▷ ‘경제의 문화화’와 ‘문화의 경제화’를 언급한 이 관계자가 주장하는 바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이제는 중국뿐 아니라 전세계가 ‘경제의 문화화’와 ‘문화의 경제화’가 필요한 시기다. 흔히 노하우(know-how)의 시대에서 노웨어(know-where)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 지식이 누적되는 것에서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그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노웨어 시대에서는 새로운 산업, 새로운 성장동력, 새로운 아이덴티티(정체성)를 남보다 빨리 발견해야 한다. 이러한 시대에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새로운 산업, 성장동력, 아이덴티티는 바로 문화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적 요소를 경제적으로 활용하거나 경제적인 요소에서 문화적인 요소를 찾아가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경제와 문화가 상호 영향을 미치는 시대라는 것이다. 중국은 역사적 유래가 깊고 전통이 있어 문화적 소재가 다양한데 이 풍부한 문화적 자원을 경제적으로 충분히 활용하지 못해왔다. 중국의 다양한 문화적 소재가 경제와 결합된다면 중국만의 독특함을 발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문화연구중심의 관계자의 발언은 잊혀졌거나 소홀했던 문화를 되찾고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보인다. 문화와 경제는 개별적이고 다른 것 같지만 실은 일맥상통하다. 중국의 문화를 경제화, 산업화 시킨 대표적인 예가 월트 디즈니 프로덕션에서 만든 영화 ‘뮬란’과 ‘쿵푸팬더’다. ‘뮬란’은 중국 설화 속에 등장하는 화무란(花木蘭)이라는 여인의 삶을 각색한 것이고, ‘쿵푸팬더’의 ‘쿵푸’와 ‘팬더’는 모두 중국의 것이다. 월트 디즈니 프로덕션이 중국의 문화적 소재를 선택한 이유도 중국이 워낙 풍부한 문화적 자원을 가지고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주도적으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하면 중국은 지금보다 더욱 강력한 경제대국이 될 것이다.

▶ 중국식 경제 발전 모델은 중국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 또, 앞으로 중국식 발전 모델이 어떻게 발전할 것이라 전망되나?

▷ 사실 모든 나라는 자기 나름대로의 성장 방식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발전 모델은 그 국가와 국민성에 부합해야 하기 때문에 한 국가에서 성공한 발전 모델을 다른 국가에 적용한다고 해서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중국식 모델은 중국의 실정과 매우 잘 맞는다. 덩샤오핑(鄧小平)이 주도하는 개혁개방을 통하여 중국 스스로가 찾은 출구 정책이기 때문이다. 발전 모델은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는데 중국식 발전 모델은 지금까지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의 과제는 질적 성장을 이루는 것이다. 12차 5개년 규획을 살펴보면 중국이 앞으로 질적인 경제발전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질적 성장을 이뤄낸다면 개혁개방 성과를 또 다시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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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Editor:刘玉晶、轩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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