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8  中文·韓國

중국 신문의 현재와 미래

09:44, May 30, 2013

북경의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수많은 신문 가판대를 지나치게 된다. 진열대에 놓여 있는 수십 종류의 서로 다른 신문들… 주요 일간지가 주를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정치, 국제, 스포츠, 문화, 예술 그리고 지역별로 세분화되어 있는 다양한 신문들이 행인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북경에만 약 700개의 신문이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5만 개가 넘는 신문이 발행되고 있다.

중국의 신문산업

중국의 신문산업은 개혁개방 정책이 시행된 이래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신문매체 수와 발행량의 증가로 신문을 통해 생성되는 뉴스의 양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신문은 중국 사람들에게 뉴스뿐만 아니라 생활, 문화 방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주요한 대중매체로 자리잡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중국의 신문산업의 전망은 어떠할까?

전문가들은 중국 신문사업의 미래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중국의 신문산업은 미국과 유럽 주요국가들에 비해 아직까지 상당한 발전가능성이 남아 있다. 농촌경제와 지방소도시들의 경제사정이 점차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낙후 되었던 지역 농민들의 문화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중국 내륙지방의 소도시들을 중심으로 지방신문 매체와 이를 구입하는 구독자의 숫자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신문매체들의 발달은 종이신문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신문사업이 위기에 빠져 있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중국 국민들의 신문에 대한 수요는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변화는 거대미디어 그룹의 출현이다. 과거 중국의 신문산업은 다수의 신문매체들이 비교적 수월한 경쟁상태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최근 각종 통신기술을 비롯한 인프라를 장악한 소수 규모가 큰 미디어 그룹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을 독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러 신문매체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거대한 미디어그룹들이 점점 더 그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다.

지방신문의 발전 가능성과 거대 미디어그룹의 출현은 외부자본과 정부의 신문지원 정책을 통해 전체 신문 시장의 파이는 커지나 거대 미디어그룹이 시장을 장악하는 과점 현상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신문 발행량 Top 5

1 參考消息 318萬份

찬카오샤오시(參考消息)는 중국의 유명한 신문사인 신화사(新華社)가 편집, 출판하는 신문이다. 1931년 11월 7일 강서(江西)성에서 창간되어, 중국에서 가장 많은 양을 발행하는 신문이기도 하다. 중국 대륙에서 외신 보도를 할 수 있는 두 개의 신문 중 하나이며(환추스바오(環球時報)), 주로 외국과 대만, 마카오, 홍콩 신문사에 기재된 글을 담고 있다.

2 人民日報 280萬份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기관간행물이다. 중국공산당이 직접 발행하는 신문인 만큼, 중국 내에서 정치, 경제 등 방면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정부의 정책과 방침, 중요 결정 등 국가중요사항들을 가장 먼저 전달 하는 신문.

3 中國電視報 200萬份

1981년 1월 1일에 창간된 신문. 중국중앙뎬스타이(中國中央電視臺)에서 발행하는 신문으로서 주로 中央電視臺와 기타 지방방송 프로그램 소개와 평가소식을 담고 있다. 광고와 예고편 위주의 소개가 주를 이룬다. 업계 발행량이 가장 많은 신문.

4 揚子晩報 180萬份

양즈완바오(揚子晩報)는 1986년 1월 1일에 강소성(江蘇省) 남경(南京)에서 창간된 신문으로, 매일 180만 부를 발행하는 커다란 신문사다. 체계적인 인터넷 신문 포탈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양즈왕바오왕(揚子晩報網)은 1998년에 처음 시작하여, 2001년에는 궈우위안(國務院)으로부터 강소성을 대표하는 신문 포탈사이트로 승인 받은 바 있다. 남경을 비롯하여 강소성 전체를 대표하는 신문이라고 할 수 있다.

5 廣州日報 185萬份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 역시 런민르바오(人民日報)와 같은 성격의 기관 발행물이다. 중국 공산당 광저우시 위원회(廣州中共市委)에서 발행하는 신문인 광저우르바오는 1952년12월 1일에 창간되었고 지금은 주장삼각(珠江三角)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이다. 가장 먼저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광저우르바오바오예지투안(廣州日報報業集團)을 설립하기도 하였다. (이승환)
(Editor:轩颂、赵宇)

관련기사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
  • 정치
  • 경제
  • 사회
  • 논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