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3일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핵탄두 수량과 사이버 안보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기자)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는 연차보고서에서 중국의 핵탄두 수량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증가한 반면 러시아와 미국의 핵탄수 수량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에 잠재적인 군비 경쟁 위험이 존재한다는 보도도 있다. 중국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훙 대변인) 중국의 핵전략은 핵무기 보유국 가운데 가장 투명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중국은 핵무기를 전면 금지하고 완전히 제거할 것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 제안하고 있다. 중국은 굳건히 방어적 핵전략을 견지할 것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핵무기의 선제적 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한결같이 준수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은 핵무기 비보유국과 비핵무기지대에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핵무기 위협을 가하지 않을 것을 무조건적으로 분명히 약속한다. 중국은 타국에 핵무기를 배치한 적이 없으며, 모든 형태의 핵 군비 경쟁에도 참여하지 않는다. 중국은 자신의 핵 역량을 국가안보에 필요한 최저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핵 역량은 전적으로 방어 목적에 사용하며 그 어떤 국가에도 위협을 가한 적이 없다.
중국은 외부에서 중국의 제한적인 핵 역량을 함부로 추정하지 않기를 바라며, 핵무기 감축에서 있어서는 최대 핵무기 보유국이 특수하고 우선적인 책임을 진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