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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06월 28일 01면] 6월 27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인민대회당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회담을 개최하고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 내실화 및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국제 및 지역 문제 협력을 두고 의견을 나누며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중한 관계를 매우 중요시 하며 이를 중국의 대외 관계의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고 현재 양국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기점에 서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국 경제발전은 물론 글로벌 경제안정 회복을 추진하고 지역 및 국제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처하는 데 있어 양국 모두는 중요한 공동 이익을 가지고 있으며,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중국은 향후 양국 관계에 대해 자신하며, 한국 측과 함께 양국 관계의 장기적 발전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추진하기 원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또, 중한 관계의 발전은 다음과 같은 기본 정신을 준수해야 한다며, 첫째 상대국가가 선택한 사회제도와 발전방식을 존중하고 서로 상대국가의 평화적 발전을 지지하는 것이며, 둘째는 상부상조와 상호윈윈 원칙을 바탕으로 협력을 확대하여 공동의 번영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어서 셋째는 한반도 비핵화 과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여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며 넷째는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의 공조를 강화하여 인류의 평화 발전 사업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중 양국의 역사와 문화는 서로 통하며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고 현재 양국 관계는 미래를 나아가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은 ‘국민행복시대’를 전개해 나가고 중국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은 중국과 더불어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강화해 꿈을 공유하고 공동번영을 이룩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은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내실화하자는 데 동의했다.
첫째, 다양한 분야와 각 계층 간 우호적 왕래를 확대한다. 양국 정상은 지속적으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전략적 소통을 확대하고, 정부, 의회, 정당 간 교류 및 협력기제 역할을 충분히 발휘해 정치적인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상대국가의 핵심적 이익과 입장을 서로 존중한다.
둘째, 경제무역, 환경보호, 서비스무역,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을 강화해 상호윈윈적인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을 조속히 타결하고 2015년 양자 무역액 30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한다. 양자 간 통화스와프 협정 기한을 연장하고 그 규모 또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 금융통화 협력으로 국제금융리스트를 함께 대비한다.
셋째, 인문적 유대감을 형성한다. 중한 인문교류공동위원회를 설립해 교육, 문화, 언론, 관광, 청소년, 지방 등 분야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 국민 간 상호이해와 우호를 증진해 나간다.
넷째, 유엔, G20, APEC, 중한일, 아세안 플러스 중한일 등의 틀 안에서 공조를 강화하여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문제에 공동 대응해 나간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의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소개했는데 시진핑 주석 또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양자 협력 관련 조인식에 공동 참석했으며, 경제무역, 금융, 과학기술, 에너지 절약, 해양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조인식이었다.
양측은 ‘중한미래공동성명’과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 내실화를 위한 행동계획’을 공동 발표하였다.
두상쩌(杜尙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