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人民網)] 리커창(李克强) 중공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국무원 총리는 16일 경제동향 간담회를 주최한 가운데 전문가와 기업 대표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하였다.
간담회에서는 연구기관 및 대학에 있는 전문가들이 현 국내경제운영 및 글로벌 경제동향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현 중국의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가운데 점차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나가고 있긴 하지만 난제와 리스크에도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리커창 총리는 현 중국 경제 발전은 여러 가지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반면 장기간 해결하지 못한 복잡한 국면에도 처해 있다며, 글로벌 경제 회복의 어려움과 국내경제 발전 속의 ‘진퇴양난’ 문제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 같은 국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혜와 용기, 새로운 시각과 사고를 통해 발전 추세를 정확히 인식하고 안정을 기반으로 한 발전을 견지해 거시정책을 잘 운영하고 안정적인 경제 운영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국내외 상황을 돌아볼 때, 경제운영에는 일정 부분 파동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객관적인 필연성이라며, 거시조절의 주요 목표는 경제 대폭 기복을 피하고 합리적인 구간에서 경제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한선’은 안정성장과 취업보장이고 ‘상한선’은 인플레이션 방지라며, 올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확정한 한해 경제사회발전 관련 주요임무를 완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 경제는 이미 새로운 발전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반드시 모델 전환과 업그레이드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경제가 합리적인 구간에서 운영되도록 하려면, 기존의 효과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뿐만 아니라 새로운 추세에 부합해 혁신적이고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며 안정성장, 구조조정, 개혁추진을 기반으로 과학적인 거시정책의 틀을 형성하고 시장에 대한 안정적인 기대를 통해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가 합리적인 구간에서 운영되면 경제발전방식의 전환과 구조조정을 중심으로 개혁의 혜택을 나누어 시장이 자원을 분배하고 자가 시스템 역할을 발휘해 경제발전의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그리고 경제운행이 상•하한선에 입박하면 거시정책은 안정성장 혹은 인플레 방지에 역점을 두고 구조조정, 개혁추진과 같은 중장기 방안과 결합해 경제가 합리적인 구간에서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리커창 총리는 경제지표의 일시적 변화로 인해 정책 방향의 변화와 어렵게 찾아온 구조조정의 기회와 성과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될 뿐만 아니라 경제가 합리적인 구간을 벗어나서는 안되며 경각심 부족 및 미비한 대응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다양한 정책적 도구와 시장기제를 유기적으로 융합해 경제발전방식의 전환을 추진하고 내재적인 경제성장력을 키워 지속적인 민생 개선과 경제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중국 경제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바이전즈(白眞智)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