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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완화 여건 여전히 뒷받침되고 있어”

By 취훙빈(屈宏斌) HSBC 중국수석경제학자 겸 경제연구아시아태평양지역 연합주관

17:40, October 18, 2012

“통화정책 완화 여건 여전히 뒷받침되고 있어”
자료사진: 취훙빈(屈宏斌)

15일, 국가통계국은 지난 달 경제 통계를 발표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동기 대비 1.9% 상승했고, 8월의 2%가 다시 1% 대로 들어가 기대치와 맞아 떨어졌다.

CPI 하락의 주요 원인은 식품가격 상승 속도가 느려짐에 따라 유가 주도의 비식품류 가격 상승이 상쇄된 데 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동기 대비 3.6% 하락했고 하락폭은 예상보다 높았으나 전월 대비 느슨해졌다. 이는 국내 수요 수준이 점차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반등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경제가 여전히 전반적인 수준을 밑돌고 식품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인플레이션 수준은 안정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통화정책이 계속 느슨해질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한 것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월 동기 대비 2% 상승에서 동기 대비 1.9% 상승으로 하락해 기대치와 일치했다. 계절적 요인을 고려한 전월 대비 CPI는 0.2% 성장했고 8월에 비해 0.1% 하락했다. CPI 소폭 반락의 주요 원인은 식품 가격 상승 속도의 완만함(9월 동기 대비 2.5% 상승, 8월 동기 대비 3.4% 상승)이 비식품류 가격의 상승(9월 동기대비 1.7% 상승, 8월 동기대비 1.4% 상승)을 억제시켰기 때문이다. 식품군은 수급 압박이 다소 완화되어 8월 CPI 반등의 주요 원인인 야채가격이 8월 동기 대비 23% 상승에서 9월 동기 대비 11.1% 상승으로 하락했고, 돼지고기 가격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9월 동기 대비 17.6% 하락, 8월 동기 대비 18.5% 하락). 비식품군 중 비식품류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은 주로 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그 밖에 의류 가격, 교육 서비스 및 주택 임대 가격도 일부 반등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9월 동기 대비 3.6% 하락하여 8월 동기 대비 3.5% 하락 수준과 시장 기대치보다 다소 낮았다. 계절적 요인을 고려한 전월 대비 상승 통계는 8월의 -0.4%에서 -0.2%로 소폭 상승했다. 연료와 비철금속의 가격 하락폭도 다소 완만함을 보였고 생산자재와 소비품 가격 또한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야채 공급량의 상승으로 식품 가격 증가속도가 완만해졌고, 비식품류 가격의 반등은 주로 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비식품류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생산자재의 수요는 다소 완만하여 여전히 침체를 보이고 있다.

기저효과 및 수요 회복은 앞으로 몇 개월 간 소비자물가지수의 반등에 영향을 줄 것이고 수요 회복 또한 통화 공급량 상승 속도를 가속화해 PPI의 전월 대비 하락폭이 감소하게 될 것이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원인은 다음과 같다.

a) 앞으로 몇 분기 동안 GDP 증가 속도가 소폭 반등할 수 있으나 잠재적 수준 이하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요 주도형 인플레이션 압력이 비교적 적다고 볼 수 있다.

b) 9년 연속 풍작을 이루어 식량 공급이 여유롭다. 그 밖에 돼지고기 재고수준이 여전히 높아 돼지고기 가격의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c) 전 세계적으로 수요 침체가 계속되어 중국 GDP 성장 속도는 앞으로 안정적으로 상승하여 벌크 상품 가격의 상승 가능성을 제한할 것이다. 따라서 국내 수입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제한을 가할 것이다.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은 상대적으로 느슨함을 유지하는 통화정책에 경제 성장을 지원하여 회생할 여지를 제공해 주었다. 앞으로도 0.25% 가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남아 있고 중앙은행도 수량형 정책을 펼쳐 지급준비율 하락과 공개시장을 통한 유동성 주입을 시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Print(Web editor: 轩颂, 周玉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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