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일보(南方日報)] 1월 10일, 중국 관세총서(總署)는 2011년 중국의 2011년 대외무역 수출입 상황을 발표했다. 관세총서의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3조 6,420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3% 증가해 1조 8,986억 달러를 차지했다. 12월 한 달간의 수출입 총액은 3,329억 2000만 달러이고 이는 전년 대비 12.6%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작년 12월의 수출입 증가 속도가 이전의 하향 추세를 그대로 유지해 상황이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수출입 증가율은 둘 다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급기야 12월에는 수입 증가율이 26개월 이래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수출 증가율 또한 2009년 11월 이래로 계속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종산(鍾山) 상무부 국제무역담판 부대표 겸 부부장은 9일 열린 전국 무역촉진공작회의에서 현재 이미 30개 국가를 올해 혹은 이후 몇 년간 대외무역 다원화 전략의 주요 ‘수출돌파구’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종산 부대표는 또, “(상무부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함께 손을 잡고 2015년까지 이 30개 국가와의 쌍방 무역액을 3% 제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종산은 구체적인 30개 국가의 리스트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인도, 아랍 등 자원이 풍부하고 전략적 요충지에 있는 국가들이 모두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