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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위기’ 중국에 팽배해, 제품 흡인력 부족

14:05, April 11, 2012

[<중국기업보(中國企業報)>] 해마다 중국에서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는 LG 전자가 최근 들어 중국 내 가전산업 흐름을 선도하지 못하고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기업보>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LG 전자는 이번에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한번에 50종에 달하는 신제품들을 출시하여 3D 스마트 TV, 3D 스마트 휴대폰, 3D 모니터, 드럼세탁기, 냉장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시장에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가전 분야 전문가인 훙스빈(洪仕斌)은 “LG 전자의 신제품은 창의적 혁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국시장과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어렵다. 이는 LG 전자가 과거 몇 년간 줄곧 절실하게 돌파하고자 했던 난관이나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올해, LG 전자 신제품들은 중국 가전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의 난관에 봉착해 있으며 어려움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중국에 진출했을 당시 ‘중국에서 성공한 외국기업이 아닌 성공한 중국기업이’되겠다고 선포했던 LG 전자는 그러나 아직까지도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 가족으로 인식되지는 못하고 있다. 또한 한 때 소비자들에게 친숙했던 LG 전자렌지, LG 에어컨 등의 제품 역시 현재 시장에서 흔적을 찾기가 어려운 수준이다.

점유율 0.11%, 이는 LG 에어컨이 이미 중국 에어컨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였음을 의미한다. 중국 에어컨 기업 인사는 <중국기업보> 기자에게, “LG 에어컨이 해외 브랜드 중 첫 번째로 시장에서 밀려나는데 몇 년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라고 털어놓았다. 한 때 LG 전자에게 ‘에어컨 전세계 판매량 1위’라는 영예를 안겼던 판매실적 역시 메이디(美的), 거리(格力) 등에 잇달아 빼앗기고 말았다.

일찍이 중국 가전시장에서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르고 시장 점유비중이 높았던’ 해외 브랜드였던 LG 전자는 몇 년 사이에 성공한 중국 기업이 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성공한 해외기업이라는 목표에서마저도 점점 멀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안후이(安徽)공업대학 시장마케팅과 리더쥔(李德俊) 학과장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중국가전업의 발전이 성숙한 단계에 들어서고 있고 시장 브랜드 경쟁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LG 전자가 중국에서 부족한 것은 시간과 공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핵심은 과거 시장경쟁에서 보였던 열정과 정신이 부재하다는 데 있다.”라고 밝혔다.

Print(Web editor: 轩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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